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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자신을 구하라는 그리스도의 권유는 그분이 누구이고,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으며,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이르셨는지 알아보라는 뜻입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8. 10. 22.


여러 해 전, 유아반 지도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유아에게 복음 공과를 짤막하게 가르치는 방법을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지도자들 중 한 사람은 어린 아들을 무릎 위에 앉혀 놓고 공과를 들었습니다. 저는 구주의 그림을 들고 어린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시범으로 보이며 예수님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조그마한 아이는 엄마 무릎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더니 아장아장 걸어와서 그림을 골똘히 바라보며 예수님의 얼굴을 만졌습니다. 저는 공과를 진행하면서 “이분이 누구지요?” 하고 물었습니다. 아이는 방그레 웃으며 “예수님!” 하고 대답했습니다.

아이는 자기 이름도 제대로 말하기 어려울 만큼 어렸지만, 그림 속 인물을 알아보았고 구주의 이름을 알았습니다. 그토록 사랑스럽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구주께서 하신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항상 주의 얼굴을 구하라. 그리하여 인내로써 너희 영혼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영생을 얻으리라.”(교리와 성약 101:38)

주의 얼굴을 구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분명히 그 말은 그림 속 인물이 예수님임을 알아보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구하라는 그리스도의 권유는 그분이 누구이고,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으며, 우리에게 무엇을 하라고 이르셨는지 알아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에게 나아가는 것, 마침내 그분의 얼굴을 보는 것은 바로 신앙과 행위로 그분께 가까이 나아갈 때에만 가능합니다. 그 일은 온 생애 동안 노력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2010,04,췌럴 시 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