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캠벨교 지도자였던 시몬즈 라이더는 교회에 대해 듣고 조셉 스미스를 만났습니다. 조셉 스미스와 함께하며 감동을 받은 그는 1831년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시몬즈 라이더는 곧이어 장로로 성임되고 선교사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일회장단으로부터 받은 편지와 부름장에 시몬즈 라이더라는 이름 중 철자 하나가 잘못 기재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라이더는 R-y-d-e-r이라고 쓰는데, y 대신에 i가 적혀 있었던 것입니다. 이 일로 시몬즈 라이더는 자신이 받은 부름과 부름의 출처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선교 사업을 가지 않기로 했고, 교회에서 떨어져나갔으며, 곧 조셉 스미스와 교회에 대해 증오와 극도의 반감을 품게 되었습니다. 1832년 3월, 성난 폭도들이 집에 있던 조셉 스미스와 시드니 리그돈을 밤중에 끌어내어 타르를 바르고 깃털을 뿌릴 때, 누군가가 “시몬즈, 시몬즈, 타르 통이 어디 있나?” 하고 외쳤습니다. 열렬한 개종자였던 시몬즈 라이더는 10개월이 채 되지 않아 폭도들의 대장으로 변했는데, 그가 영적으로 추락한 발단은 자기 이름에서 철자 하나를 틀리게 쓴 일을 보고 느낀 불쾌한 감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문제가 얼마나 크고 작은지에 관계 없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항로를 바꿉니다.(2010,04,도널드 엘 홀스트롬)
종교/玉盤佳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