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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我聲高處

이 땅에 사람이 멸망 당하는 것은 먹고 입을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죄로 인한 것입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7. 12. 3.


"소돔과 고모라는 정말 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창세기 13:10절에 보면,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의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 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소돔과 고모라를 여호와의 동산, 에덴동산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기 좋았던 그 성이 망하게 된 이유는, 20절에 "그 죄악이 심히 중하니"라고 하였습니다. 죄악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이유로 해서 그 성을 멸하고자 하셨습니다.


소돔에는 죄악이 있었습니다. 19장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죄악의 일부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카 롯이 두 명의 천사를 자신의 집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런데 그곳 성읍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롯의 집을 에워싸고 겁을 주면서 말하기를 "그 사람들을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합니다. '그들을 상관하다'는 것은 그들과 성관계를 가지겠다는 뜻입니다. 부부가 아닌 남녀간에 성관계를 갖는 것도 죄악인데, 더군다나 동성간에 성관계를 위해서 사람을 내어 놓으라고 성읍 사람들이 모여서 요구하고 있으니 그 죄가 소돔 성에 심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죄라는 것은 단순히 윤리적인 타락의 현상만을 놓고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윤리적인 타락이 어디서 왔느냐 하면 하나님을 떠나서 그 말씀을 잃어버리고 살았기 때문에 온 것입니다. 그들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인지, 멸망의 일인지도 모르고서 자신들의 쾌락을 위해서 그 일들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람은 죄에 대한 분별력이 없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린 가정과 사회는 죄에 대한 면역력을 잃어 버립니다. 한 마디로 죄에 대해서 무지하게 되고, 그것이 자신을 패망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를 살리기 위해서, 그곳에 부자가 몇 명 있는지, 유능한 지식인이 얼마나 있는지, 사회적인 저명인사가 몇 명이 있는지를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그 성에는 이미 죄짓는 부자, 죄짓는 지식인, 죄짓는 저명인사들이 수두룩했고, 그들이 멸망의 주요 원인인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 땅의 사람들은 이 사회를 살릴 수 있는 방법으로, 사회적으로 유능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을 요청합니다. 그들이 이 사회를 잘 이끌고 잘 살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리어 그들이 죄를 양성하고 이 땅을 망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잊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은, 죄를 행하는 유능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부족하더라도 죄에 대해서 민감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회와 사람을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이 사회를 죄악의 멸망으로부터 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홍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