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塞翁之馬)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옛날 변방의 한 노인에게 한 가지 일이 꼬리를 물고 복과 화로 바뀌어 일어났던 고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처음엔 말(馬)이 오랑캐 땅으로 도망가버려서 낙담했는데, 후에 오랑캐의 준마(駿馬)를 이끌고 돌아 와서 복이 되었고, 아들이 그 말들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니 도로 화를 초래한 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나서 장정들이 끌려가 많이 죽는 일이 생겼는데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 나가지 못해서 목숨을 건졌으니 또다시 복이 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진행됩니다. 이 이야기는 인간은 며칠 후, 아니 몇 초 후의 일들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인간의 한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또 세상일은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비유로도 쓰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좋다고 여기는 것, ...우리가 보기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 우리가 생각하기에 행복한 것, 우리가 생각하기에 불행한 것이 과연 불행인지, 행복인지 모릅니다.
구약 성경 에스더서를 보면 하만이 유대인을 진멸하려고 계획했던 날이 오히려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서 전화위복이 되게 하시어 유대인의 축제일(부림절)로 변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보호하시어 사망의 골짜기를 생명의 골짜기로, 어둠의 길을 광명의 길로 바꾸십니다.좀 어렵다고하여,불행한듯 보인다고 하여,부진하다고 하여,부족해 보인다고 하여,세상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여겨질때도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아야 합니다.하나님께서 왜 그런 문제를 우리가 풀도록 주셨는가를 생각하면 모든게 우리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이제사 이해가 되고 용납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내가 많이 아둔한 탓이었나 봅니다.(홍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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