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회개가 아주 고통스러운 과정임을 깨닫습니다. 앨마는 ‘많은 환난을 헤쳐 지나며’ 방황했고 ‘죽음 가까이에 이르도록 회개’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자신이 ‘영원히 타는 것’으로 고통받고, ‘캄캄한 암흑의 심연 가운데 있었[다]’고 말했으며 ‘내 영혼이 영원한 고통으로 괴로움을 당하였[다]’고 했습니다.(모사이야서 27:28~29) ……
끝이 없는 듯한 사흘 낮과 밤을 ‘저주받은 영혼의 고통으로’(앨마서 36:16) 괴로움을 당했으며, 그 고통은 너무 격심해서 자신이 궁극적으로 맞이할 운명에 대해 생각할 때 몸을 움직을 수 없었고 영혼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용서를 받고자 하는 일에 대해 심히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는 그 누구도 용서라는 은사를 온전히 깨달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쉽게 용서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고의로, 또는 장난삼아 죄를 짓는 어리석은 행동은 어느 누구도 해서는 안 됩니다.
회개에는 반드시 고통과 슬픔이 따릅니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앨마 이세의 이야기를 읽지 않았으며 직접 회개하고자 시도해 보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회개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악을 멀리하지 못한 데 따른 고통의 쓴 맛을 경험합니다. 회개하는 동안 잠깐 겪는 고통에 불과하지만, 그 고통은 가장 쓴 잔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어느 누구도 그 잔을 한 모금만 살짝 마시고 별다른 대가 없이 지나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됩니다. ……
우리는 완전한 회개를 하고 나면 거듭나고 예전의 자신을 영원히 버리게 된다는 점을 배웁니다. 회개에 관한 많은 가르침 중에 ‘못이 박힌 나무 기둥에서 못은 빼낼 수 있지만 그 기둥에 난 구멍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의도는 좋을지라도 제가 보기에는 이보다 더 잘못된 가르침은 없습니다. 우리는 회개(못을 빼내는 일)가 매우 길고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 될 수 있음을 압니다. 불행히도 어떤 이들에게는 그 힘든 과정을 감수하겠다는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회개가 불가능한 죄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 또한 압니다. 하지만 회개가 가능한 죄를 [용서받고자] 필요한 일들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완수한다면 ‘그 자리에 난 구멍’은 흔적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더는 동일한 기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회개를 할 때 그 사람은] 새로운 기둥이 됩니다. 우리는 완전히 깨끗한 상태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제프리 알 홀런드, However Long and Hard the Road [1985], 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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