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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회개·신권·구원

우리는 우리의 범법을 스스로 지울 수 없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6. 5. 5.



(Jesus and the Disciples Going to Emmaus, by Paul Gustave Doré)


“구주의 속죄가 없이는 아무도 부활할 수 없습니다. 아담의 시대로부터 예수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간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하신 영광스런 아침이 올 때까지 부활된 몸으로 무덤에서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승리 없이는 그들은 그들의 무덤에서 나와 끝이 없는 세상으로 결코 갈 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영과 육이 재결합되는 부활에 꼭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에게 죽음을 가져다주었던 아담의 타락과 마찬가지로 부활이 모든 인간에게 주어졌으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건 안 믿는 자건 모두가 이로 인해 구속주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속죄에는 또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구주를 사랑하게 해주고 제 영혼을 표현할 수 없는 기쁨으로 채워 줍니다. 예수님은 속죄를 통해 아담의 범법을 속죄해 줌으로써 인간에게 부활을 가져다준 외에 몸소 고통을 당하심으로써 이 지상에 살았거나 또 이 지상에서 필멸의 몸으로 살게 될 모든 살아 있는 영혼의 개인적인 죄의 값을 치루셨습니다. 그러나 후자의 의미의 속죄는 조건부였습니다. 우리의 개인적인 범법을 사함 받기 위한 이 그리스도의 고통을 통해 주어진 은혜는 부활이 우리가 행한 일에 상관없이 주어질 것과 마찬가지 의미에서 무조건적으로 주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개인적인 범법에 관련된 사항까지 속죄의 축복을 받으려면 율법에 순종해야만 합니다.

“죄를 범할 때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하나님의 면전으로 가는 데 합당하지 못하게 됩니다. 깨끗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의 범법으로 인해 우리에게 생긴 얼룩진 오점을 지우려고 아무리 애쓴다 해도 그것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지울 수 없습니다. 그 오점은 구속주의 피로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구속주는 그 얼룩진 오점을 지워 줄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매리온 지 롬니, New Era, 1983년 4월호, 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