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의 상처

캐나다 해군 장병으로서 나는 적군이나 기타 재난과의 조우 뒤에 “사후 점검”을 하는 훈련을 받았다. 참여자들이 추가 부상이나 불행을 피하거나 줄이기 위해 어떻게 개선할 사항이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이다. 전 생애를 통해, 특히 이혼과 같은 시련 중에 우리는 사후 점검을 통하여 배움과 성장의 여러 방편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은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정확한 분량의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한다. 필요하다면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어느 부분에 우리의 의지가 반영되었고 어느 부분에 이전 배우자의 의지가 관계했는지 인식하는 가운데, 우리 행동에 대하여 정확한 분석을 하면 우리는 우리 삶에서 무엇을 바꿀 수 있을지 관찰할 수 있다. 우리는 또한 정신적, 영적, 정서적 건강 상태도 평가할 수 있다. 깨우친 것들을 적용하며 변화를 위한 건설적인 노력을 추구함으로써 더 밝은 미래로 가는 길을 닦으며 치유 과정을 북돋울 수 있다. 

구주의 속죄에 다가감 

전쟁에는 반드시 무서운 상처들이 따른다. 이 상처들은 아주 깊고도 아플 수 있지만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그게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이혼으로 생긴 마음과 영혼의 상처 또한 그와 같이 고통스러운데, 그와 같은 일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구주께서는 우리를 도울 준비가 되어 계시다. 우리는 그분의 속죄가 지니는 치유 권능의 도움을 받아 회복될 수 있다. 

교회에 등을 돌려서는 안 된다. 

신권 축복을 부탁하고,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성전에 자주 가야 한다. 치유 과정은 대개 길지만, 우리 삶에 영이 함께할 때 그 과정이 빨라질 수 있다. 이혼하고 첫 해는 굉장히 어렵다. 한때 희망의 중심이었던 관계가 날아가 버린 데 대해 슬퍼하는 과정이 있다. 이것은 여러 감정과 도전이 교차하는 롤러코스터 같다. 거룩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소중한 자녀임을 기억하며 교회 모임에 참석하고 경전을 읽으며 기도하고 봉사하며 성전에 참여함으로써 그러한 치유 과정에 우리 소임을 다한다. 

그 길이 길게 보일 수 있지만 약속은 확실하다. 

주님을 따를 때 우리는 영혼의 기쁨과 화평을 포함하여 우리가 약속받은 모든 축복과 더불어 영생을 얻을 수 있다. 재혼으로 나아감 데이트를 시작하기로 결정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바라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나 혼자라고 해도 (그리고 구주와 함께라면) 괜찮아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가고 있는 길이 행복하다면, 대적이 나를 빗나가게 하기는 어려우며,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불건전하게 의존해 버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전 배우자와의 관계도 일정 수준의 정서적, 낭만적 단계까지 이르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다. 불건전한 관계도 위로를 주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누군가와 너무 빨리 그러한 관계에 빠지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 쉽다. 속도에 주의하도록 한다. 

이혼한 남성을 도움 

이혼을 겪은 사람은 우리 영혼을 위한 이 전쟁의 전장에 있는 베테랑과도 같다. 그들은 우리의 존중과 사랑, 이해와 지지와 수용을 바라고 있다. 그렇게 마음이 열려 있을 때 그들에게 따뜻한 인도와 격려를 베풀도록 한다. 그들에 대한 신앙을 갖고, 구주께서 상한 마음과 영혼의 조각들을 치유할 그분의 시간표를 갖고 계심을 잊지 않는다. 때가 되면 치유와 기적은 일어날 것이다. 글쓴이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산다

데이비드 폴 세 자녀의 이혼한 아버지 2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