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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선교사업

저는 씨앗을 심었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2. 29.

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실러 인터내셔널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준비할 때였다. 경영 윤리 수업에서 우리는 학기 말에 20분짜리 구술 발표를 해야 했다. 교수님은 후기 성도 관점에서 본 윤리에 대해 발표할 수 있겠냐고 내게 물으셨다.

나는 18세 때 침례를 받았고 1년 후 브라질로 선교사 부름을 받았다. 그 후로 나는 많은 사람들과 복음을 계속 나누었다.

대학의 비종교적 환경에서 종교 문제를 토론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것은 알았지만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Mormon.org를 토대로 정보를 모아 발표를 준비하기로 했다.

우리 학교는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입학한다. 그 윤리 수업은 다양한 국가 출신 학생 18명이 모여 있기 때문에 우리 학교의 특징인 다양성을 잘 반영하는 것이었다.

윤리 발표는 인도에서 온 두 학생이 먼저 시작했고 뒤를 이어 미얀마 출신 학생이 발표를 했다. 내 차례는 맨 마지막이었다. 나는 '가족: 세상에 전하는 선언문'과 신앙개조, 기타 복음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우리 교회에 대해 들어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는 복음에 대한 간증을 전하고,

주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옳은 일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나는 모든 사람에게 자국어로 된 몰몬경을 주었다. 발표가 끝난 후 온갖 종류의 질문이 쏟아졌다. 20분짜리 내 발표는 1시간으로 늘어났다.

다음날, 인도에서 온 한 친구가 내 발표에 감명 받았다고 하며 몰몬경을 조금 읽어 보았다고 했다. 그의 다른 인도인 친구도 몰몬경을 한 부 달라고 했다. 미얀마에서 온 친구는 교회에 대해 들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하면서, 자신도 가족과 순결의 법에 관한 원리를 믿는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몰몬경을 읽어 보기로 약속했다.

가나에서 온 친구들은 회복에 대해 말해 주어 고맙다고 했고, 아크라 성전을 보러 가겠다고 약속했다. 라이베리아에서 온 친구는 내 메시지가 영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었다고 했다.

주님의 영이 내 말을 확인시켜 주셔서 기쁘다. 우리가 한 말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 수업 발표가 미래에 결실을 맺을 것임을 나는 안다. 수업을 같이 들은 사람들 중 일부라도 언젠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님의 손에 든 도구가 되어 회복의 메시지를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들에게 전파하기를 바란다.(교리와 성약 133:37 참조)

(아벨 샤베스, 독일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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