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에 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모아 둔 11일간의 휴가 덕분에
성전에서 11일 동안 연이어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성전 안내자로서 저는 안내할 때마다 영을 느꼈으며, 가장 큰 보상은 방문자의
소감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팡이에 의지하여 걸었던 한 몸집 큰 남자를
기억합니다. 안내가 끝났을 때. 그는 빛나는 눈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제가 오늘 여기서 느꼈던 평화만큼 큰 평화가 깃든 곳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성전 일반 공개는 이와 같은 많은 기적을 가져왔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곳을 가득 채운 매우 특별한 영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일반 공개 기간 동안 안내자로 일하는 칠레에서 온 한 젊은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참으로 들뜬 마음으로 그녀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녀는 단지 몇 주 동안 미국을 관광하는 중이며
곧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언제 교회
회원이 되었는지 물었고, 아직 침례도 받지 않았다는 대답을 듣고는 무척 놀랐습니다.
그녀는 제가 말문이 막힌 것을 알아차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휴가 둘째 날 그녀는 신문에서 성전 일반 공개를 알리는 광고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안내를 받는 동안 그녀는 자신이 느끼는 아름다움과 평화에 참으로 감동되어 눈물을 억누를 수가 없었습니다. 안내가 끝났을 때 그녀는 선교사에게 교회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 달라고 했고, 가르침을 듣고 나서는 침례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휴가 차 이곳에 왔고 주님께서는 그녀에게 복음을 들을 방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비록 교회 회원은 아니지만 그녀는 일반 공개 기간 동안 안내자로 일할
수 있도록 부탁했던 것입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 성전에서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누군가가 엔다우먼트를 받을
때마다, 돌아가신 조상을 위해 침례를 받을 때마다, 또는 젊은 부부가 현세와 영원을
위해 인봉될 때마다 기적은 일어납니다.
뉴욕 맨해튼 성전이 헌납되기 전에도 영은 그곳에 거하고 있었습니다. 힝클리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이곳은 빛의 장소이며 평화의 장소이며 사랑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영원한 것들을 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