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가 찾아왔다. 마치 머릿속에 전구가 켜진 듯, 지난 세월 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간단한 개념이 비로소 이해되었다.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살면서 지은 죄를
해결하지 못했을 때 나는 사탄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힘을 준 것이다. 사탄은 내 약점을 알며 어떤 말이“[나를] 선동하[고] …… 멸망으로 인도[할지]”(교리와 성약 10:22참조) 안다. 결국 나를 미워하는 것은 내가 아닌 사탄이었으며, 그는 모든 술책을
동원하여 나를 빛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것이다.
하지만 회개할 때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에 의지하게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내 연약함을 좇아 나를 어떻게 도울지 온전히 아시며(앨마서
7:11~12 참조) 그분이 지니신 권세는 나를 고양시키고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들을 이루도록 나를 강하게 만드시기 때문이다.
매우 용감하게 복음을 선포한 사도 바울조차 약점이 있었고, 그 때문에 괴로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바울이 약점을 거두어 달라고 기도드렸을 때 주님께서는 이렇게 응답하셨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바울은 이렇게 외쳤다.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12:9) 바울처럼 나도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고]” 평화와 사랑으로 차고 넘치도록 최선을 다해 회개하고 계명에 순종할 것이다.
(킴벌리 비 개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