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는 그분과 함께 한 우리의 전세에 대하여 상세한 것을 많이 밝히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우리가 의로운 가족의 모형을 단순히 관찰하는 것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분은 지구를 조직하셨습니다. 지상에 있는 의로운 가족의 모형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에 따라 신중하게 사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알기 위해 탐구해야 할 핵심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가족은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연결 고리의 많은 부분을 이해할 때,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개인적이며 개별적인지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 각자의 관계에 대해 더 완전히 이해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분이 우리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는지 이해할 때 그분을 더 순수하고 온전하게 사랑하는 능력이 우리에게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그분의 실재성과 사랑, 그리고 그분과 우리 사이의 연관성의 힘을 느낄 때, 이것은 필멸의 남녀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심오하고 감미로운 감정과 소망의 근원이 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심오한 사랑의 감정으로 동기 부여 받아 어려움과 시련의 시기에 하나님 아버지께 더 가까이 다가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랑의 선택과 신중한 행위
모든 인간은 우리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난 영의 아들과 딸입니다. 난(begotten)이라는 말은 동사인 낳다(beget)의 형용사로 '자손을 낳았다'란 뜻입니다. 낳다란 말은 생명을 주는 과정을 서술하기 위해 경전에서 사용되는 표현입니다.(마태복음 1:1~16; 이더서 10:31 참조)
하나님이 계시하신 의로운 가족에 대한 모형에서 자녀의 탄생은 신중한 사랑에서 비롯된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것은 영의 자녀 한 명을 위해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육체를 창조하는 신성한 과정에 참여하는 부모의 사려 깊고 신중한 행위에 따른 기적적인 결과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사랑의 선택과 신중한 행위의 결과임을 알 때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우리 인간의 위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치를 느낌으로써 우리의 잠재력을 확신하고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사탄은 일부 사람들에게 개인의 가치와 잠재력에 대해 의문을 품도록 유도하고자 이상적인 탄생 환경과는 거리가 먼 환경을 이용하길 좋아합니다. 그러나 탄생의 환경과는 상관 없이 우리 모두는 하늘 부모의 영의 아들과 딸들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의 영은 우리에게 생명과 기회를 주기 위해 사랑과 신중한 선택으로 창조되었습니다.
한 명 한 명씩
의로운 부모는 자녀를 이 세상에 데려오기 위해 신중한 사랑의 선택을 할 뿐만 아니라 임신 기간에 자녀의 탄생을 예상하면서 준비하고 기도하고 간절히 기다립니다. 탄생 이후에는 자녀를 안고, 이야기하고, 보살피고, 보호하면서 기뻐합니다. 부모는 아기의 특성과 필요 사항을 배워가게 됩니다. 자녀에 대해서는 그 자신보다도 부모가 더 잘 알게 됩니다. 자녀 수가 많아도 부모에게는 자녀가 다 다릅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형을 이해함으로써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의 자녀인 우리를 개별적으로 아신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적어도 우리가 영의 자녀로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를 아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이 개별적으로 사랑하시는 그분의 귀중한 아들딸들입니다.
이름을 아십니다
우리는 지상 가족의 또 하나의 모형을 통해 우리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개별적인 사랑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자녀가 태어난 후, 개인의 정체성을 만드는 초기 단계 중 하나는 부모가 자녀에게 이름을 주는 것입니다. 이름을 주는 것은 모든 문화에서 중요하며 그 이름을 받은 사람의 정체성에 큰 의미를 주기 때문에 종종 엄숙한 의식이 동반됩니다. 자녀는 자신의 이름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부모가 줍니다.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자녀는 이름(어떤 경우는 두 번째 또는 가운데 이름)을 받습니다. 또한 세상 모든 곳에서 자녀들은 부모와 가족 및 조상과 연결되는 성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자녀와 가족과 사회의 관계를 더 자세히 확인시켜 주는 두 번째 성(예를 들어 어머니의 성)과 같은 다른 이름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그와 같은 방법으로 우리를
개인적이며 개별적으로 알고 계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은 우리의 이름을 아십니다. 전세에 존재하던 개인을 언급하는 몇몇 경전에서는 우리가 현세에서 확인하는 방법과 비슷한 형태로, 그들을 이름으로 확인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상에 있는 개인을 방문하신 기록을 보면, 그분은 우리를 개인적으로 또 개별적으로 알고 계신다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 이름을 사용하십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첫번째 시현과 관련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나타나심에 대해 '그 중 한 분이 내 이름을 부르시면서'(조셉 스미스- 역사 1:17; 또한 모세서 1:6; 6:27 참조)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귀중한 아들딸인 우리를 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존재성을 주시면서 각각 낳으셨기 때문에 우리를 아십니다. 그분은 예레미야에게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예레미야 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형상과 속성을 지니다
경전은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 아버지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가르칩니다.(창세기 1:26 참조) 유전 과학과 개인적인 관찰을 통해 자식이 부모의 형상과 모습 및 특성을 지니는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가치를 매깁니다. 그러한 접근은 부적절한 감정이나 우월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올바른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인간의 계보는 먼 과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많은 세대를 보여 줍니다. 그러나 우리 각각의 영적인 계보에는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단지 두 세대만 있을 뿐입니다. 그분의 영광만을 지니고 있지 않을뿐 우리의 형상은 그분의 형상대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가족 관계는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사랑하고 이해하게 해 줍니다. 이것이 후기 성도들이 교회와 사회에서 항상 결혼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 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배도로 크게 왜곡된 것 중 하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의 계획을 참혹하게 묘사한 것이었습니다. 성공회의 지도자이며, 고전주의 학파이고 신자이며 그리스도의 삶의 저자로 큰 존경을 받은 프레드릭 페러는 킹 제임스 판 성경에서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를 영어로 바꿀 때 번역상의 실수로 대부분의 기독교회가 지옥과 저주를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탄식했습니다.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계시된 것처럼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의 계획은 이 생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과 책임질 수 있는 연령이 되기 전에 죽은 어린아이 및 이해력이 없는 이들을 포함한 모든 인류에 적용이 됩니다.(교리와 성약 29:46~50; 137:7~10 참조)
사탄과 그의 사자들(이사야 14:12~15; 누가복음 10:18; 요한계시록 12:7~9; 교리와 성약 76:32~37 참조)과는 달리, 비록 사악하게 살았지만 하나님을 모반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사랑의 아버지께서는 지상 생활보다 뛰어난 영광의 왕국들을 준비하셨습니다. (교리와 성약 76:89~92 참조) 자녀들에 대한 그분의 사랑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의로운 가족 생활의 모형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자 할 때, 우리에 대한 그분의 사랑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고, 그분을 더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가족을 왜곡시키고 파멸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를 본향으로 돌아오게 이끌어 주는 그분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하기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학대하고 남성우월주의에 빠진 사람들이나, 혼외 출산, 원치 않는 자녀 및 그 밖의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들 때문에, 사람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이해하거나 그분에 대한 소망을 갖기가 더 어려우며, 우리를 사랑하고 돌보시는 의로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신앙을 갖기도 더 어렵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을 알리고자 도우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탄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그분과 우리 사이에 끼어듭니다. 다행히 거기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부터 우리를 끊을 수 있는 힘이나 죄나 조건은 없습니다.(로마서 8:38~39 참조)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알고 사랑하게 될 수 있습니다.(요한1서 4:16, 19 참조)
오늘날 사회적 병폐들이 너무나 만연해 있기 때문에 세상 구석구석에 있는 관행과 거짓 이념들을 극복하고, 치유하고 교정하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과 가족의 교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엘리자 알 스노우(1804~1887)가 우아하게 표현한 것처럼 세상에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왜 그렇게 부르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감사하게도 '지식의 열쇠'가 회복되었고 하나님 아버지의 교리도 지상에 다시 주어졌습니다!
(쿠엔틴 엘 쿡 장로 2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