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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당신의 부르심에 응답했던 사무엘처럼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30.

“저녁 찬송가는 잠잠해지고
성전 뜰은 어둑한데
성스러운 궤 앞에
등불이 희미한 빛을 발하더라
돌연 거룩한 음성이
성지의 정적을 깨고 울려 퍼지네
상냥하고 온유한 노인,
이스라엘 제사장은 잠들고
그가 돌보는 성전의 아이,
어린 레위인
엘리의 감각은 봉인되고
여호와는 한나의 아들에게 나타나셨네
사무엘의 귀를 주소서
주여, 당신이 속삭일 때마다
당신의 부르심에 응답했던 사무엘처럼
민첩하고 재빠르게 들을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당신께 순종할 수 있도록
귀를 열어주소서
사무엘의 마음을 주소서
당신이 계시는 당신의 집에서
혹은 당신의 문에서
겸손하게 기다리는 마음,
밤낮으로 늘 당신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마음을 주소서
사무엘의 지성을 주소서
삶과 죽음 당신께 맡기고
순종하여 묵묵히 따르며
불평하지 않는 향긋한 신앙을 주소서
현명한 자에게는 감추어진 진리,
어린아이와 같은 눈으로 읽게 하소서”
(영문 찬송가 [1948년], 25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