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나무 열매

구약의 열왕기에 보면 아합왕 때에 왕과 백성이 바알과 아세라상과 같은 우상숭배가 만연하였는데, 당시 선지자였던 엘리야가 아합왕에게 참신과 거짓 신을 가려내자고 제의하여 백성들을 한곳에 모으고 바알 선지자 4백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4백5십 명과 갈멜산에서 송아지로 재물을 삼고 각기 자기의 신에게 기도하여 불로 응답함을 보자 하여 먼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이 정오가 지나도록 외쳤으나 응답이 없었고 엘리야가 여호와한테 부르짖을 때 불이 내려와 제물과 도랑의 물까지 모두 태워 버렸으며, 즉시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 850명을 기손 시내로 끌고가 모두 죽였습니다. 그 후 거짓 선지자를 비호하던 왕후 이세벨이 이 소식을 듣고 엘리야를 죽이려 했을 때에 엘리야가 광야로 몸을 피하여 로뎀나무가 있는 곳에 이르러 하나님 앞에 죽기를 간구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천사에 의해 일어나 다시 음식을 먹고 힘을 얻었다는 흥미로운 기록이 있습니다.
구약에 등장하는 로뎀나무는 지구의 북반부에서 자라는 상록수이며, 다 자란 나무에서 가을에 열매가 맺히며 다 익은 열매는 블루색이며 열매가 다 익기 까지는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한 나무에 익은 열매와 익지 않은 열매가 함께 달려 있습니다. 로뎀나무가 많이 자라는 지역에서는 로뎀나무의 꽃가루가 때때로 꽃가루 앨러지를 유발하는데, 이때 잘 익은 로뎀나무 열매를 먹든가 아니면 차로 만들어 마시면 앨러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로뎀나무 열매는 이뇨제로써 사용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주 지역의 인디언들은 감염을 예방하고 몸을 깨끗이 하는 열매로 사용하였고 관절통을 해소하고 여러 가지의 질병이나 상처를 치료하는데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질병 치료를 위해서 차로 마시면 좋은데 특히 신장과 전립선, 그리고 방광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로뎀나무 열매를 사용할 때 비슷한 작용을 하는 Uva Ursi,나 Buchu라는 약초와 함께 사용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하였습니다.
로뎀나무 열매는 순환을 도와 주는 작용이 있으며, 이로 인해서 일어 날수 있는 류머티즘이나 다른 여러 질병 치료와 예방을 도와 줍니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하고 질병에 잘 감염되지 않도록 도와 줍니다. 로뎀나무 열매는 종종 소염제의 역할을 하여 방광염에 사용되고 인체의 노폐물과 산을 제거하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알려진 바로는 신장결석과 전립선의 찌꺼기를 녹이는데 도움을 주며, 몸이 부었을 때 부기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약초는 또 소변의 흐름을 좋게 하고 특히 신장에서 소변이 결정화 되는 것을 예방하여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열매는 위를 튼튼히 하고 소화를 도와 줍니다.
독일 약전에는 로뎀나무 열매가 위에 가스가 차고, 염증이 있을 때, 또 소화 불량과 복부 팽만감이 있을 때 좋은 제품으로 나와 있습니다. 또한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은 이뇨제로 작용하며 소변기 계통에 소독제로 사용된다고 하였습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로뎀나무 열매와 차가 고혈당증에 유익한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며, 또한 혈관을 튼튼히 하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미세 혈관을 강화하고 간의 손상을 예방하며, 어유(魚油)나 EPA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으며 항 염증 작용과 혈중 혈소판 형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 졌습니다.
전통적으로, 로뎀나무 열매와 차는 소변기 계통에 사용되었고, 장염, 복통, 기침, 위통, 감기 및 기관지염 사용되었으며, 외용으로 차는 방부제, 통증 완화제, 뱀에 물린 상처에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