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밭이다.밴쿠버에 올때 고향 냇가에서 뿌리 몇개를 가져와 키웠는데 지금은 지천이다.쑥으로 할수 있는 것은 다 할수 있으며 냉동고에 저장하였다가 겨울철에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집에서 가장 자랑하는 참나물 밭이다. 참나물은 이곳 캐나다에 자생하는 나물이며 깊은산에 가도 많이 볼수 있는 나물이다. 이른 봄에 다른 것보다 먼저 자라는 나물이며 우리집에서는 꽃을 심을수 없는 척박한 땅에 참나물을 심었는데 얼마나 유용한지 모른다. 물론 먹고 남는 것은 삶아서 저장하면 겨울철 식량으로 아주 좋다. 
우리집 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돌나물은 나물로도 또는 샐러드 재료도로 좋지만 나무밑 허전한 땅에 심어두면 맨땅이 들어나지 않게하는 효과가 있으며 노란꽃이 피면 참 아름답다. 
열무는 겉저리나 삼겹살 쌈으로 먹을수 있는데 이곳 날씨가 쌀쌀하여 특히 이 채소가 엄청 빨리 잘 자란다 
우리집에 있는 Dogwood라는 BC 주 꽃이다.나무에서 백합처럼 아름다운 꽃이 핀다.우리집에 두 그루가 있는데 5월경에 아름답게 핀다. 
우리집에 피는꽃 
멀리 캐나다에서 살다보니 내 고향 내 나라가 몹시 그립다. 특히 음식이 그립다. 우리집에서 마당 가꾸기는 우리부부의 가장 좋아하는 취미이자 활력을 주는 일이다. 그나마 잠시 시름을 잊고 향수를 달랠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철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데는 이만한 것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