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불러 다른 사람들을 감리하도록 회장 부름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향력을 획득하여 자신의 지위를 높이는 데 그 영향력을 사용하라고 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도리어 그와는 반대로, 신권이 하나님의 아들에게 주어졌을 때와 같은 원리로 그러한 직분에서 희생을 하라고 부름 받은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서일까요? 아닙니다. 자신이 감리하는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구주께서 하셨던 것처럼 목숨을 바쳐야만 할까요? 아닙니다. 하지만 형제들의 주인이 아닌 종이 되어 그들의 유익과 복리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 획득한 영향력을 자신과 가족, 친척과 친구를 위해 행사하는 게 아니라 모든 형제를 자신과 같은 권리를 가진 사람으로서 존중하며, 각자 지닌 재능과 합당성의 정도에 따라 모두가 공평하게 축복받고 유익을 얻도록 그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 아버지의 가슴속에 늘 존재하는 부성애가 자기 안에서 발전하게 됩니다. 성도들 가운데서 설교하는 사람은 무엇을 위해 신권이 주어졌는지를 깨달으며, 왜 그러저러한 직분에 임명되었는지를 알고 온전히 느끼십시오. 즉, 그들은 모든 사람의 종이라 하신 우리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행해야 하며, 자신의 필요를 돌보듯이 애정 어린 관심으로 모든 이들의 복리를 생각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그들은 구주께서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라고 말씀하신 두 가지 큰 계명, 즉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에 담긴 뜻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마태복음 22:37~40] 가르치기 전에 주께 기도를 드리십시오. 즉, 여러분이 말씀하는 동안 듣는 이들에게 유익이 되는 무언가를 말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 말씀이 여러분에게 영예를 더해 줄 것인가 하는 점은 개의치 마십시오. 여러분은 단지 청중에게 말씀하라는 부탁을 받았으며, 청중은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무언가를 얻기 바란다는 사실만 기억하십시오. 그것은 오로지 주님으로부터만 옵니다. 듣는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말씀이 훌륭하다고 말하거나 말거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 문제는 전혀 개의치 말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이기심을 없애면 주님은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는 무언가를 여러분에게 알려 주실 것입니다. (로렌조 스노우의 가르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