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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회개·신권·구원

어린 아이의 구원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14.

책임질 수 있는 연령이 되기 전에 죽는 어린 아이는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된다.
조셉 에프 스미스 대관장이 어린이의 죽음에 수반되는 고통과 고독감과 사
랑에 대해 직접적으로 잘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어린 아이의 구원에 관한 그
의 가르침은 영감적이고 거듭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1869년과 1898년
사이에 그는 아홉 자녀의 죽음을 지켜 보아야 했다.
1870년 6월 6일 첫 아이인 머시 조세핀이 죽자,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표현했다. “제가 그 아이를 얼마나 사랑했는가는 하나
님만이 아십니다. 딸 아이는 제 마음의 등불이자 기쁨이었습니다. 그 애가 죽
기 전 아침, 그 애와 온 밤을 꼬박 새운 후─사실 전 밤마다 딸 아이를 보살폈
죠─그 애에게 말했습니다. `내 귀여운 강아지가 간밤에 안 잤구나.’그 애는
머리를 저으며 답했습니다. `아빠, 오늘은 잘거야.’오, 그 몇 마디 안되는 말
이 얼마나 제 마음에 깊게 와닿던지! 저는 비록 믿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 말
은 곧 죽음의 잠을 의미하는 또다른 소리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딸 아
이는 잠을 잤습니다. 아, 마침내, 제 마음의 등불은 꺼지고 말았습니다. 제 영
혼에 새겨진 천국의 이미지가 거의 떠나갔습니다 … 너는 내 마음에 직접 다
가온 하늘의 최고 선물이었단다.”(조셉 에프 스미스의 생애, 조셉 필딩 스미
스 편(1938년), 456~457쪽)
1879년 7월 6일 조셉 에프 스미스는 자신의 일지에다 딸 론다를 잃은 슬
픔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난 그 애를 베개로 받치고 함께 마루를 거닐었
다. 다시 생기가 솟아 한 시간 가량 그대로 있더니, 새벽 1시 40분에 내 품에
서 숨을 거두었다. 우리가 얼마나 비통해 하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이번
으로 가족 가운데 다섯이 죽음을 맞았다. 모두들 끔직히도 사랑하던 아이들
이었건만! 오, 하나님, 이 시련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소서!”(진실과 용기:
조셉 에프 스미스 서신, 조셉 필딩 맥콩키 편[발행일 모름], 56쪽)
하지만 그는 구세주의 속죄를 통해 사랑하는 자녀들이 다 무고하다는 사
실을 앎으로써 위안을 받았다. 1898년 3월 17일 딸 루스가 죽었을 때 그는
영광스러운 계시를 받았다. “오, 이것이 바로 천국이네! 저는 그 아이를 반갑
게 맞는 내 어머니의 따뜻한 팔이 [그리스도의 속죄로 구속된] 내 사랑스런
아기의 영화스러운 영을 안아주는 것을 보네. 오, 저의 하나님, 이 영광스러
운 시현에 대해 감사드리나이다! 내 사랑하는 어린 자녀들도 모두 아버지의
집에 모였으니, 유아처럼 무기력한 상태가 아니라 성결케 된 영들의 모든 권
능과 영광과 위엄 속에 함께 하고 있나이다! 예지와 기쁨과 은총과 진리로 충
만하여라.”(조셉 에프 스미스의 생애, 463쪽)

(조셉 에프 스미스의 생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