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모든 창조물 가운데 으뜸이 되는 존재로 우뚝 서 있으며 지상에서 하 나님을 대표합니다. 그러나 이렇듯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 고 있는 반면, 아직 그는 단지 인간으로서 사람에게 주어진 능력을 갖고 있을 뿐이며, 모든 약함과 연약함, 질병과 죽음을 겪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가 죽 은 후에 미래와 관련하여 커다란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그 숭고한 육신은 침묵 가운데 무기력하게 누워 있을 것이며, 지금까지 활동하고 생기있게 움직이고 활 력이 넘치던 모든 기관은 정지되고, 활동을 멈추며, 힘없이 머물러 있게 됩니 다. 한때 영원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영원한 미래까지 내닫던 정신은 어떻게 되 는 겁니까? 그 능력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하나님과 같은 에너지와 선견(미 리 아는 지식)과 무한한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그 영은 어떻게 되며 어디에 존재하게 되는 것일까요? 만약 사람 가운데 영이 있어 미래를 내다보고, 영원한 진보, 영원한 기쁨, 그리고 영원한 승영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영광, 그 승영, 그 능력과 권세들 은 초자연적인 존재, 권세 또는 권능으로부터 오는 어떤 은사임에 틀림없을 것 입니다. 우리가 말을 할 줄 아는 것은 이 은사로 인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 나님께로부터 오는 원리이며, 초자연적인 예지로서 그의 계획과 권세와 능력은, 마치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고, 위대하신 창조주께서 무한한 공간에 만드신 솜 씨가 필멸의 자녀들이 보여주는 나약한 노력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 나듯이, 필멸의 인간들의 솜씨를 휠씬 능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높은 예지와 하나님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와 속죄가 제정되었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은 인간의 자 녀로서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세와 위엄과 승영과, 하나님의 지위를 소유한 하나님처럼 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이 기록된 바와 같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 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 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요한1서 3:2] 사람은 육체의 힘을 통해 인간으로서 얻을 수 있는 위엄과 완전함에 이를 수 는 있지만 더 이상 진보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으로 출생하여, 사람으로 생활하 다, 사람으로 죽습니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받는 은사를 통해,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본질과 권세를 통해, 사람은 제한된 인간의 한계를 벗어 나 하나님의 위엄에 이르게 됩니다. 그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그 는 영원한 승영, 영생에 이르고, 영원한 발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인 간의 상태에서 하나님의 상태로 전환하는 것은 인간보다 우위에 있는 권세, 즉 무한한 권세, 영원한 권세, 곧 하나님의 권세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아담 안 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을 것입니 다.[고린도전서 15:22참조] 인류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통하게 되고, 그의 속죄를 통해 그가 그랬던 것처럼 죽음을 극복할 수 있으며, 속죄와, 또 그와 관련된 신권의 권세 를 통해 하나님의 상속자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가 되고, 영원한 세상에서 왕국과 주권, 영토와 권세를 상속받게 됩니다. 죽음을 겪는 대신 마 지막 원수가 멸망될 때, 사망을 삼키고 이기게 될 것이며, 그 속죄를 통해 그 들은 영원한 후손들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될 것이며, 영원한 발전을 할 수 있 게 됩니다 (존 테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