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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선교사업

복음을 효과적으로 나누는 방법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7.


사람들과 복음을 나누기 위해 쉴새 없이 노력하면서 조지 앨버트 스미스
는 자신이 작성한 개인 신조를 따랐다. “나는 사람들을 억지로 내 이상에 끼
워 맞춰 살게 하기보다는 그들이 옳은 일을 하도록 사랑으로 인도하겠다.”
스미스 회장은 복음을 나누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
들에게서 미덕을 찾아본 다음, 담대하면서도 친절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회
복된 복음에 담긴 진리를 추가하여 나누고 싶다고 제안하는 것이라 생각했
다. 그는 유럽 선교부를 감리하는 동안 경험한 다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기차를 타고 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제 곁에는 아주 쾌활하고 멋진
장로교회 목사가 타고 있었습니다. 인사를 나눌 기회가 생기자 저는 제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깜짝 놀라서
의아한 눈으로 저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집단에 속해 있다
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습니까?’
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형제님, 저는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알면서
도 그 단체에 속하지 않았더라면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그렇게 말한 덕분
에 저는 그에게 말하고자 했던, 우리가 믿는 몇 가지를 설명할 기회가 생겼
습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으나 우리가 하려는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
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에게 슬픔이나 고통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도
움을 주고자 합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는 동안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
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 목적을 잘못
알고 계십니다. 저는 그 교회의 대표자 중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있으
며,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릴 기회를 주신다면 우리에 대해 더 좋은 인상을
받으실 것입니다.’ 저는 이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선 우리는 목사님을
비롯한 이 땅에 있는 모든 훌륭한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교회에서 배우고
경전에서 터득한 모든 영광스러운 진리를 계속해서 간직하기를 바랍니다.
그 모든 진리를 지키고, 여러 교육기관에서 받은 모든 훌륭한 훈련과 다양
한 출처에서 얻은 모든 지식과 진리를 간직하며, 단란한 가정에서 함
양한 모든 선한 성품, 아름답고 멋진 땅에서 사는 동안 가슴속에 자리잡은
모든 사랑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그 모든 것은 예수 그
리스도의 복음에 속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다음, 아직 여러분 삶 속에
깃들지는 않았으나 우리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 몇 가지를 나
누도록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돈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
다. 다만 우리가 전하는 내용을 들어 보시고 마음에 들면 마음껏 받아들이
시라는 것입니다. ’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입장입니다.”

선교 사업은 강압이나 비판이 아닌 사랑과
친절로 행할 때 가장 효과가 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내몰거나 강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초대하기 위해 그분의 대표자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구주께서는 “와서
나를 따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평화를 주리니”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복
음이 가르치는 바가 바로 이것이며, 우리가 베푸는 성역이 바로 이것입니다.
진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기분 상하는 말을 하는 것은 교회의 목
적에 위배됩니다. 이 교회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결점을 찾는 대신 애
정 어린 친절과 도움을 주려는 바람으로 대표자들을 통해 땅에 거하는 민
족들에게 복음 메시지를 전합니다.
어느 교회에나 선한 남녀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종파에 속한 사람
들은 선으로 결속되어 있습니다. 저는 세계 여러 곳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고 기독교와 유대교의 여러 종파에 속한 많은 가정을 방문하는 특권을 누
렸습니다. 저는 이슬람교도도 만나고, 유교에 속한 사람들도 만났으며, 기
타 여러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 모든 종교를 믿는 사람 중에
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았으며, 저는 그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진리를 이해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들을 화나게 한다든지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비판
하지 않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교회 대표자인 우리는 주님의 종으로서, 하늘과 땅의 주인께서 보내신
대리인으로서 사랑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들 모두
가 이를 달가워하지 않고, 그러한 행위를 자기중심적이며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분개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제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가
능하다면 저는 그들을 불행하게 놓아 두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제가 이 성
스러운 교회 회원으로서 누린 놀라운 기회들을 생각할 때, 저는 그들을 행
복하게 해 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우리의 성역은 사랑과 인내의 성역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고, 모든 사람이 주님께서 이 후기에 밝혀 주신 생명과 구원의 계획을
이해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꾸짖거나 결점을 찾으면서 이 젊은이들과 이웃과 친구들을 천국으로 인
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향하도록 사랑으로
선도하다 보면 종국에는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
고 싶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받은 특권입니다. 사랑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위대한
힘입니다.
진리를 알고 간증이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나아가, 교회 회원이든 아니
든 간에 사람들에게 사랑과 거짓 없는 친절로 다가가며, 마음에 감동을 주
고 진리를 가르쳐 주는 길로 인도할 방법을 찾읍시다.
저는 우리가 주님의 종으로서 인류를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으로 아끼
고, 잘못을 범한 사람에게 인내하며, 친절과 사랑으로 나아가 주님께서 주
신 복음에 담긴 단순한 원리를 가르쳐 우리가 대하는 모든 영혼을 축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참되다고 아는 것을 나눌 때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저는 우리가 [복음]의 중요성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마땅히
해야 할 만큼 열의를 쏟아서 복음을 가르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종종 듭
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도 바울이 선포한 바와 같이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의 권능[로마서 1:16 참조]입니다. 복음은 구속주의 사업입니다. 복
음은 인류의 구주께서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이 향유하도록 계획하신 가장
높은 승영을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 사실을 제 본위가 아니라 다른 교회
에 속한 아버지의 자녀들에게 자애로써 말씀드립니다. 그 사실을 이해하
지 못하는 하나님의 아들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버지
께서는 우리에게 이를 전해야 한다고 명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이를 알아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압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압니
다. 조셉 스미스가 주님의 선지자였음을 압니다. 저는 어느 곳에 있든지,
이 진리를 증거하는 일을 부끄러워한 적이 없습니다. 자기가 아는 진리를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부끄러워해야 할 까닭은 없으며, 그 진
리가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의 권능이 담긴 복음이라면 특별히 그렇습니다.
진리를 안다면, 그 진리를 안다고 표현하는 것이 뽐내는 일이라고 여겨
서는 안 됩니다. 아버지의 다른 자녀들에게 “저는 이것을 알며 당신도 원
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을 자기중심적이라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진수입니다. 복음은 소수를 위한 것이 아
닙니다. 복음은 이를 알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영혼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아는 사람들이 있으며, 알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수천 명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알아야 하
는 것은 그들 몫이지만 알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합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오늘날 우리 시대에 말씀하셨으며, 그분의 복
음이 이 땅에 있음을 압니다. 저는 어떤 영혼에게도 복음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웃에게
손을 뻗을 권능과 지혜와 힘을 발휘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의무를 다하
고 주님의 우리 안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그들이 우
리와 함께 알게 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미 누리고 있는
행복과 선을 더해 주고자 한다.
“당신이 속한 조직은 무엇을 추구합니까? 그 조직이 전 세계에 선교사
를 보내는 데 깊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을 받을 때
저는 종종 이렇게 대답합니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랍니
다. 여러분 모두가 우리처럼 기쁨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수천 명에 이르는 선교사들이 줄을 지어 세상으로 나아가 사랑과
친절로 이곳 저곳을 다니며 아버지의 자녀들에게 말을 건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해 주십시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듯이
여러분을 틀림없이 행복하게 만들어 줄 무언가를 설명하게 해 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몸담은 교회가 이어 온 선교 사업의 역사입니다.
어떤 사람과 얼마간 대화를 나눈 뒤에 이런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
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당신이 속한 교회도 다른 교회만큼이
나 훌륭하군요.” 그는 자신이 우리 교회를 크게 칭찬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대표하고 있는
교회가 다른 어떤 교회보다도 사람의 자녀들에게 더욱 중요하다고 느껴지
지 않았다면, 저는 이곳에서 제 의무를 소홀히 한 셈입니다. 우리는 당신이
지닌 진리와 덕을 빼앗기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당신에게서 결점을 찾거
나 당신을 비판하러 온 것도 아닙니다. 당신에게 있는 모든 훌륭한 것
들을 간직하는 가운데 당신이 더욱 행복해지고 하나님 아버지 면전으로 들
어갈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될 훌륭한 것을 더 많이 가져다드리게 해 주십
시오.”
구주께서 지상에 계시던 절정의 시기에도 다른 교회들이 있었으
며, 수많은 교파와 종파가 존재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주님을 섬기고 있
다고 믿었습니다. 유대에 있던 거대한 회당은 자신에게 신권 권세가 있다
고 믿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믿는 아브라함과 모세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세상의 구주께서 오실 것이라고 끊임없이 선포했습
니다. 사람들에게 의의 일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성전과 예배당을 건축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실재하신다는 것을 간증한 선지자들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이들 중에는 죽임을 당하여 자신의 간증을 피로 인
봉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구주께서는 그 사람들에게 가셨습니다. 그
들 가운데는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훌륭한 남녀가 많았습니다. 사람들 사
이에는 의로움이 많았습니다. 구주께서는 그런 훌륭한 것들을 빼앗기 위
해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구주께서 그들 가운데 오신 것은 꾸짖기 위해
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회개하고 잘못에서 돌이키라고 외치며, 그들이 지닌
모든 진리를 지키라고 북돋기 위해서였습니다.
사람들이 복음에서 배도했음을 인간 가족에게 선포할 때, 우리는 과거
에 세상에서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훌륭한 사람
들에게 그들이 옳지 않은 일을 하거나 믿도록 인도되었다고 말할 때, 그들
을 비난하거나 상처 주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들이
충분한 시간 동안 멈추어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고 마지막 종착지가 어
디가 될지를 알기 위해 스스로를 성찰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말합
니다.
인류에게 우리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시켜서 우리에게는
그들의 기회를 제약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사람들이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
다. 그들에게 해를 끼치려는 생각은 전혀 없으며, 사랑과 친절로 손을 내밀
고자 하는 우리의 진심을 그들이 느끼기를 바랍니다. 세상에서 이루어야
할 우리의 사명은 영혼을 구하고, 그들을 축복하며, 그들이 아버지 면전으
로 돌아가 영광과 불멸과 영생의 면류관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성신을 동반하여 가르친다면 성신은 우리가
가르치는 사람에게 진리를 증거해 줄 것이다.
이 교회는 세상 방방곡곡에 선교사들을 보내 왔으며, 그들은 예수 그리
스도의 복음을 선포합니다. 그중 대다수가 세상에 있는 명문 대학에서 훈
련받지 못했습니다. 받은 교육이라고는 대부분 실제 인생에서 겪은 경험뿐
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 가족을 고취시키는 데 더욱 큰 힘을 발휘하는
성신과 함께합니다.
저는 선교 임지 이곳저곳을 돌아보는 동안 비이기적인 봉사를 하는 이
훌륭한 젊은이들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목격합니다. 또한 그들이 봉사하
는 나라의 언어를 배울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자신에게 은사를 주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얻을 수 없는, 진리를 전파하는 은사 말입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선조 중 많은 분들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서 가르친 복음을 들었습니다. 때때로 여러분은 주님께서 가르치라고
명하신 바를 길에서 가르치는 겸손한 선교사에게서 복음을 들었습니다.
말씀을 들은 사람은 무언가로 감동을 받습니다. 저는 선교 임지에서 여
러 가지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많은 무리가 서서 어느 평범해 보이는 선
교사가 인생의 목적을 설명하고 말을 걸며 죄를 회개하라고 권고하는 것을
듣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이렇게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 사람만큼 감명 깊은 이야기를 전해 주는 예가 없
어.”우리가 얼마나 많은 은사를 받았고, 얼마나 유창하게 말하느냐에 관계
없이 가슴에 와 닿고, 이 사업의 신성함에 대해 확신을 주는 것은 아버지의
영입니다.
이 사업은 주님의 일입니다. 누구도 이 일을 이렇게 성공적으로 해내지
는 못합니다. 단순한 방법으로 이 사업을 진척시키는 우리처럼 이 일을 해
낼 수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평범한 사람은 여러분이 지닌 지식
을 여러분 영혼에 심을 수 없습니다. 우리 역시 사람의 힘만으로는 하나님
께서 살아 계시고 이 교회가 그분의 교회임을 세상 사람들에게 고취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몫을 한다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
노력을 축복해 주십니다.
매일매일 노력하여 아버지의 축복을 받읍시다. 그분의 거룩한 영과 함
께한다면 그 영이 우리 삶에 스며들어 만드는 분위기 때문에 우리가 마주
치는 사람들은 그 영을 느끼고, 그 분위기에 참예할 것입니다.24
“매일매일 노력하여 아버지께 축복을 받읍시다. 그분의 거룩한 영과
함께한다면 우리가 마주치는 사람들은 그 영을 느낄 것입니다.”
이 후기에 밝혀진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비교적 소수에 불과하나 그
분의 뜻을 알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자녀는 수백만 명에 이릅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복음을 알려 주고, 사람을 확신시키는 영이 진리를 증거한다면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이며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조지 앨버트 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