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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선교사업

왜 우리는 복음을 나누는가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30.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 1장에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 모두에게 적용될 한 가지 질문이 나옵니다. “선교사로서 나의 목적은 무엇인가?”
한 문장으로 요약된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에 대한 신앙, 회개, 침례, 성신의 은사 및 끝까지 견딤을 통해 회복된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도움으로써 그리스도에게 나아오도록 권유한다.”
선교사로서의 회원
우리는 모두 선교사가 되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효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기 위해 우리는 이 목적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며, 영혼으로 받아들이고, 실천에 옮겨야만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복음을 나누는 것과 관련된 영감과 인도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한편에는 복음을 나누는 목적을, 또 다른 한편에는 그 목적을 이루는 수단을 둠으로써, 그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복음 토론에 참석하는 것, 가능한 모든 사람과 교회 이야기를 하는 것, 또는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 같은 일들은 우리의 목적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일들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데려간다는 목표를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선교사로서의 목적에 초점을 맞춤
선교사로서의 목적에 초점을 맞추며 복음을 나누고자 노력할 때, 그에 이어지는 결과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몇 가지 예를 생각해 봅시다.
1. 우리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복음을 이해하고, 회개를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그들을 가르칠 것입니다. 우리는 구도자의 생각과 느낌에 귀를 기울이고 반응할 것입니다.
2. 우리는 대화할 때 누가 영을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성신을 구하고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3. 가족 안에서나 와드 평의회에서, 그리고 전임 선교사와 협의하여 계획을 세우는 일이 선교 사업의 훌륭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 계획을 통해 우리는 각 구도자가 개종과 침례에 이르기까지 경험해야 할 일들을 파악하고, 기억하여 그들이 그런 경험을 하도록 계속해서 돕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 우리의 연구에 목적이 생기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흡족히 취하는 기회를 기쁘게 여기게 될 것입니다. 구도자뿐 아니라 자신에게 있는 영혼의 질문을 풀고자 탐구하게 될 것입니다.
5. 우리는 단순한 의무감 때문이 아니라 구도자가 침례에 대한 더 강한 소망을 키우고, 복음 성약 안에서 끝까지 견딜 토대를 확립하는 데에는 교회 참석이 필수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교회 모임에 초대하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은 궁극적인 목적을 상기한다면, 우리는 더욱더 긴박한 마음으로 교회 참석을 권유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안식일 예배의 중요성과 후기 성도 일요일 예배에 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설명하는 우리의 말이 달라지고, 영이 함께할 때에만 얻을 수 있는 설득력을 우리의 말에 지니게 될 것입니다.
내면화하여 이해함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 1장의 내용과 “선교사로서 나의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회복된 복음 원리와 의식을 통해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데려온다는 그 목적을 내면화하십시오. 복음을 나누는 것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것은 대업, 곧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과 성신께서 하시는 대업입니다.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도록 권유한다는 그 목적을 내면화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를 통하지 않고서는 속죄의 은혜와 구원에 다가갈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나누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것이며, 우리 아버지의 사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전임 선교사들이 모사이야의 아들들처럼 “하나님의 권능과 권세로”(앨마서 17:3) 가르친다는 것을 이해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사들에게, 우리가 예전에 “와서 보라”(요한복음 1:39)고 권유한 적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복음을 가르치도록 부탁할 것입니다.
우리의 초대,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라
제가 볼 때 선교사로서의 목적은 하나님의 일과 영광의 장엄함을 여실히 보여 주는 것입니다.(모세서 1:39 참조) 하나님의 자녀를 그들의 구속주인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궁극적인 구원으로 이끄는 것만큼 숭고한노력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선교사로서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경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구조하고,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침례를 주며, 그리스도에게 데려올 뿐만 아니라 끝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견실하게 생활하도록 돕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세상을 향한 우리의 초대는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라는 말은 일종의 준말로서, 구원의 계획을 한 문장으로 줄여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입니다. 그것은 그분의 속죄와 부활의 열매, 궁극적으로 영생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생은 우리의 도덕적 선택의지를 어떻게 행사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그것은 또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주님께 나아오라는 것은 곧 그분의 무한한 속죄 희생에서 비롯된 용서와 성결, 변화와 구속 권능의 은혜를 얻는 데 필요한 일을 실천하라는 뜻입니다.
몰몬경에는 이 좋은 소식, 즉 복음을 주님께서 가장 훌륭히 설명하신 표현이 나옵니다.
“보라 내가 내 복음을 너희에게 주었노니,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준 복음이니라-곧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므로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고 내가 세상에 왔느니라.
또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나를 십자가 위에 들리게 하심이요, 또 내가 십자가 위에 들린 후에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어, 내가 사람들에게 들렸던 것같이 사람들이 아버지께 들림을 받아, 내 앞에 서서, 그 행위가 선하든지 악하든지 그 행위에 대하여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들리웠으니, 그러므로 아버지의 권능을 좇아 내가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어 그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받게 하리라.”(제3니파이 27:13~15)
기쁜 소식과 좋은 소식
그러므로 근본적으로 복음, 즉 좋은 소식이란 하늘에 우리의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어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속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며 완전히 순종하는 아들은 그러한 목적을 위해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주님은 그분의 피로 우리를 사셨으며, 우리는 우리의 삶으로 그분께 응답합니다.(고린도전서 6:19~20 참조) 이제 그분은 우리의 재판관이십니다. 그분은 공의의 화신이십니다.
더 나아가서, 기쁜 소식을 담은 복음 메시지는 예수께서 속죄 희생으로 자비의 화신이 되셨음을 선언합니다. 그분의 자비와 공덕, 은혜는 우리 죄를 사하여 깨끗하게 하기에 충분하므로, 심판의 날에 우리는 그분 앞에 거룩하고 흠 없이 설 수 있습니다.(니파이후서 2:8; 모로나이서 10:32~33 참조)
그렇게 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이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에 나오는 선교사로서의 목적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설명에 따르면, 죄 사함을 받아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에 대한 신앙, 회개, 침례, 성신의 은사 및 끝까지 견딤”이 필요합니다.
또한 구주께서는 제3니파이 27장에서 그분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설명하시며 다음과 같이 결론 맺으십니다.
“또 이렇게 되리니 곧 누구든지 회개하고 내 이름으로 침례를 받는 자는 [성신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요, 만일 그가 끝까지 견디면, 보라, 내가 세상을 심판하러 설 그 날에 내가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죄 없다 할 것이라. 또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그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나니, 그러므로 자기의 신앙과 자기의 모든 죄를 회개함과 끝까지 충실함으로 인하여 나의 피로 그 옷을 빤 자가 아니면, 아무것도 그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느니라.
이제 그 계명은 이것이라, 너희 땅의 모든 끝이여, 회개하고,내게로 와서 내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 그리하여 성신을 받음으로 말미암아 성결하게 되어, 마지막 날에 내 앞에 흠 없이 서도록 하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이 나의 복음이니라.”(제3니파이 2
7:16, 19~21)
신앙과 결심
우리가 영으로써 복음에 대한 간증을 나눌 때, 기꺼이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를 믿는 신앙을 싹 틔울 만한 충분한 증거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신앙으로 그들은 회개하려는 의지가 생길 것입니다. 회원들과 전임 선교사들은, 다시 말씀드리건대, 영으로써 그들이 일으켜야 할 변화에 대해 가르치고, 그렇게 하도록 권유하며 약속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구도자에게 권유하는 것은 물의 침례를 결심하고 그것을 이행하라는 것입니다. 물의 침례 후에는 죄 사함과 성결함을 가져오는 성신의 은사를 받게 됩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이 은사를 받음으로써 침례가 완성됩니다.(니파이후서 31:17 참조)
우리가 필요에 따라 회개하고 침례 성약을 새롭게 하며 계속 신앙에 따라 살아간다면, 주님 앞에 정당하고 흠 없이 서는 이 상태는 일생에 걸쳐 유지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끝까지 견딤이라고 말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사람들은 그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신앙과 회개, 물의 침례와 영의 인도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첫째 원리들부터 먼저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에 실린 하이럼 스미스의 말씀은 심오합니다. “복음의 첫째 원리를 가르치고, 또다시 가르치십시오. 여러분에게 매일 그것에 관한 새로운 개념과 추가적인 빛이 밝혀질 것입니다. 그것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가 더욱 넓어지고 또 더욱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더 명확하게 이해시킬 수 있을것입니다.”3
이 말씀에서 축복사 하이럼 스미스는 복음의 핵심인 첫째 되는 원리들은 단 한 번의 검토만으로는 충분히 이해될 수 없음을 설명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감에 따라 거듭해서 계시를 경험하면서 빛과 더 깊은 이해가 추가될 것입니다.
회원들이 간증을 나누고, 전임 선교사에게 복음을 가르치는 것을 도와 달라고 요청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복음에 관한 이해는 연구뿐만이 아니라 복음을 나누는 일을 실행할 때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으로 복음 원리를 연구하고 준비하여 나누면, 그 내용을 “더 명확하게 이해시킬 수 있으며” 회원, 선교사, 구도자 등 함께한 사람 모두가 영의 지시와 증거를 받게 될 것입니다.
왜, 무엇을 어떻게
선교 사업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선교 사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몰몬경만큼 절박하게 선포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 책은 선교사로서의 목적을 이해하고 실현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예로 가득합니다. 우리가 가르쳐야 할 주요 교리가 어느 구절에서나 아주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그와 같이 참된 교리에 대한 간증과 개종의 영을 담고 있습니다. 진실한 마음과 진정한 의도로 이 책을 읽고 그에 대해 간구하는 모든 사람은 개종하게 될 것입니다.(모로나이서 10:3~5 참조)
몰몬경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의 참다운 본성을 밝혀 줍니다. 이 책은 그분을 믿는 신앙을 일으킵니다. 이 책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데려옵니다.우리는 그 책의 저자들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사와 권능으로 번역한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 영원한 빚을 졌습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신 것처럼, 몰몬경이 참됨을 간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 책의 간증은 참됩니다. 이 책의 번역자 조셉 스미스는 위대한 회복의 선지자입니다. 몰몬경에서 배우고 그 책을 연구하고 가르치며 사랑하고 그 책에 나온 대로 실천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우리가 복음을 나누는 이유를 깨닫고,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도록 권하고 돕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자 의무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디 토드 크리스토퍼슨 2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