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신앙·간증

내 신앙을 위해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1. 4.


대학교 1학년 때, 나는 내 대학 생활이 전처럼 보호된 삶은 아닐 것이라는 사실에 눈을 떴다. 내가 소중하게 간직했던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몸에 해롭고,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관계를 해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부하면 사람들의 눈에 너무 잘 띄게 될 것이었다. 내가 교회 회원인 것이 알려질 때 받게 될 비판이 두려워서 나는 그런 이야기를 회피했다.
어느 날 오후, 수업 시간에 교수님은 젊은이들이 지속적인 차별 속에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토론하게 하셨다. 내 뒤에 앉은 여학생은 몰몬이 떠오른다고 발표했다. 우리 교회가 화제에 오르면 대체로 부적절한 이야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나는 움츠러들었다.
모욕적인 이야기들이 나올 것 같아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교수님이 여기에 혹시 후기 성도가 있느냐고 물으셨다. 깜짝 놀란 나는 교실을 둘러보았는데, 다른 학생들 역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두 번 생각할 겨를도 없이, 책상 위에 편히 올려 놓았던 내 손을 들어 올렸다. 교실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교수님은 “한 명이 있군요.” 하고 말씀하셨다. 그 말이 내 귓가에 맴돌았다. 긴 침묵이 흐른 후, 후기 성도는 기독교인인가 하는 논쟁에 대답하도록 요청받았다. 생소한 질문은 아니었기에 나는 뭐라고 대답할지 알고 있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칩니다.]”(니파이후서 25:26) 나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우리는 진정으로 기독교인입니다.”
웅성거리는 소리는 멈췄지만,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쏠리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나는 나 혼자뿐이라는 그런 기분이 들 줄 알았다. 그러나 그 대신 나는 구주께서 내 곁에 앉으시어 내 손을 잡아 주시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어떠한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 마음에는 기쁨이 가득 차 올랐고 주님에 대한 간증이 더 강해졌다. 나는 내 신앙을 옹호했다.
후기 성도가 왜 기독교인인지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했다. 그때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님이 버스 안에서 복음을 나누셨던 일화가 생각났다. 그 일화를 말씀하시면서 몬슨 회장님은 회원들에게 “용기를 갖고 우리가 믿는 것을 옹호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라고 격려하셨었다. 몬슨 회장님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가장 두려워하던 일을 내가 해냈음을 깨달았다.
내가 한 발표가 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꿨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디에 있든 복음을 옹호하고 나누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설령 누군가를 축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우리의 간증과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의 관계를 강화할 것이다. ◼
(칼리나 피터슨, 미국 아이다호 2014-2)

'종교 > 신앙·간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빛으로 어둠을 비춰  (0) 2015.11.04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메시지   (0) 2015.11.04
감정도 지체도 있는 하나님  (0) 2015.11.03
모든 것 잘되리   (0) 2015.11.03
소중한 약속  (0)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