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2: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시험한다”로 번역된 낱말은“시험하다, 증명하다”의 의미인
히브리어 니사(nissah)에서 나온 말이다. 아브라함이 받은 시험
에는 두 가지 면이 있다. 첫째, 그는 자신에게 매우 소중한 것을
버리라는 요청을 받았다. 자녀를 죽인다는 그 일 하나만으로도
가혹한 일인데 수십 년간 기다렸고, 또 하나님이 보낸 사람이 약
속하였고, 그를 통하여 성약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는 아들을 죽
인다는 일은 이해하기 어려운 시험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소중한 이삭을 기꺼이 포기하려 했던 아브라함의 마음은 구원받
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구주에게 물었던 젊은 부자의 주
저하는 마음과 좋은 대조가 된다. 모든 재산을 팔고 주를 따라야
한다고 하자“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근심하며”(마태복음
19:22) 떠났다.
그러나 더 크지는 않다 해도 그에 못지않게 어려운 시험은 하
나님의 성품에 대한 의문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
다. 우상의 제단에서 생명을 잃을 뻔했던 아브라함은 주님의 직
접적인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아브라함서 1:12~20 참조) 아
브라함은 하나님의 율법이 인간을 제물로 바치거나 어떤 형태로
든지 살인하는 것을 금한다는 것을 알았다. 누구나 이런 명을 받
으면 의아하게 생각하며 이렇게 자문할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이런 명령이 올 수 있는가?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과는 모순되지
않는가?”더 나아가서 이 명령 때문에 하나님께서 세우시겠다고
직접 약속하신 성약의 혈통이 끝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아브라
함은 더욱 고통이 컸을 것이다.
스펜서 더블류 킴볼 장로는 그 시험의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
했다. “아브라함은 인간의 한계를 넘는 시험이 주어졌을 때 놀라
운 신앙을 보여주었습니다. 왕국의 아버지가 될 운명을 타고난
그의 젊은‘약속의 자녀’를 제단에 바쳐야 했습니다. 그것은 하
나님의 명이기는 했으나 너무 모순된 것 같았습니다. 그의 아들
이삭이 어려서 생을 마쳐야 한다면 어떻게 그가 수많은 백성의
아버지가 될 수 있었겠습니까? 왜 아브라함은 엄청난 행위를 해
야만 했겠습니까? 그것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불가능한 일이
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는 대담한 신앙
으로 부친이 겪는 고뇌를 조금도 모르는 어린 아들을 데리고 슬
픈 심령으로 모리아 땅으로 갔습니다.”(Conference Report,
1952년 10월, 48쪽) 경전에서 아브라함을 계속해서 신앙심 있
고 순종하는 자의 위대한 모범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도 이
상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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