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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일,누구에게 필요할까요?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30.

저는 청소년 시절에 어느 누구 못지 않게 재미있게 놀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 데이트를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것이 무척 좋았습니다. 일보다 그런 것들을 훨씬 더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저에게는 해야 할 일도 있었습니다. 건축업에 종사하시는 아버지는 주택 건축을 하셨는데, 이따금 저희 4 형제가 아버지 일을 도와드려야 했습니다. 그 일은 고되고 힘들었기에 정말로 하기 싫은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야 할 작업 일정과 완공해야 할 공사가 있었기에 일이 끝날 때까지는 매일 열심히 일했습니다.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가족과 함께 일하면서 저는 수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일을 잘 마쳤을 때 얻는 만족감
집을 짓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 정밀성을 요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정밀성이 요구되지 않는 것 같았던 한 가지 일은 집의 기초판을 파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집의 토대를 놓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기초판을 파고 붓는 것입니다. 기초판은 콘크리트로 된 받침으로, 건물 토대보다 더 넓습니다. 기초판을 붓고, 굳어지면, 그 기초판 위에 건물 토대를 붓습니다. 그런 다음 그 위를 흙으로 메웁니다.
저는 종종 기초판이 완벽한 직각을 이루는 것이 정말로 중요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엔 흙으로 그 위를 덮을 것이기에 아무도 보지 못할 것이고, 또 직각이 아니더라도 지지 구조물을 약하게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기초판이 직각이고 평평하기를 원하셨기에 정확하고 세밀하게 측정하셨으며, 집을 지을 때마다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 일을 돌아보면서 저는 아버지가 그 일을 하실 때 모든 것에, 심지어 그 집 소유주가 결코 알아차리지 못할 부분에까지도 한결같은 주의를 기울이셨음을 깨닫습니다. 세세한 것까지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이신 것은 사람들이 아버지를 훌륭한 건축업자로서 신뢰할 수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또한 아버지는 일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냈으며, 소유주들이 그 진가를 인정할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데서 만족감을 얻으셨습니다.
해야 하는 일을 얼마나 잘해 내는지를 알아 주는 사람이 여러분과 주님밖에 없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주님은 여러분의 노력을 잘 아십니다. 최선을 다할 때, 여러분은 자신의 성실함, 신뢰성, 유용한 기술을발전시켰음을 알 수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좋은 느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경험을 통해 주님이 주신 수확의 법칙이 지닌 가치를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7; 또한 교리와 성약 130:20~21 참조)
태도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기초판을 판다는 것은 장시간 동안 고된 일을 한다는 뜻이며, 그렇기에 저는 그 일에 대해 늘 좋은 태도를 보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것에 대해 불평할 때마다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조심해라. 그러다간 너의 축복을 잃게 될 거야. 그리고 어찌 되었든 간에 너는 일을 해야 한단다!”(교리와 성약 58:28~29 참조) 어머니가 옳았습니다. 불평을 한다고 해서 절대 그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그저 일에서 얻는 만족감과 많은 축복만 앗아갈 뿐이었습니다.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기분 좋게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오히려 시간이 더 빨리 가고, 일도 더 잘되고, 불평했을 때보다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것을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태도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칩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일이다
선교사로 봉사하면서 저는 더욱더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의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그분의 자녀인 우리의 삶을 축복합니다. “보라, 사람에게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 주는 것-이것이 곧 나의 일이요, 나의 영광이니라.”(모세서1:39)
하나님 아버지의 일에 참여하여 그분의 자녀들에게 봉사할 때, 여러분은 앨마가 그랬듯이 “하나님의 손에 든 도구가 되어 얼마간의 영혼을 회개로 인도하는 것”에서 큰 기쁨을 얻게 될 것이며, 또한 그것은
“[여러분의] 기쁨[입니다.]”(앨마서 29:9)
권유
일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바로 우리 모두입니다! 일은 현세에서 자립과 성취, 기쁨의 원천입니다. 즐겁게 일할 때, 여러분이 심은 씨앗 덕분에 주변의 모든 사람이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일주일을 보내면서, 제가 배웠던 그 교훈들을 생각해 보고, 다음과 같이 시험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고, 활기찬 태도로 임한 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십시오. 그 일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해지고 즐거워졌는지를 깨닫고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
(랜들 엘 리드 본부 청남 회장단 제2보좌 2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