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교/말씀·경전

우리는 준비되었습니까?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30.

전에 제가 살면서 봉사했던 지역에는 교회에서 운영하는 양계장이 있었는데, 주로 근처 와드의 자원봉사자들이 와서 일을 했습니다. 대체로 이 양계장은 효율적으로 운영되어, 수천 개의 싱싱한 달걀과 수백 킬로그램의 손질된 닭고기를 감독의 창고에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도시 사람들이 자원봉사 농부로서 일하다 보니 때때로 손에 물집이 생길 뿐만 아니라 좌절감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양계장의 봄맞이 대청소를 위해 아론 신권 청남들을 한데 모았던 일이 기억납니다. 이 열정적이고 활기 넘치는 그룹은 양계장에 모여, 빠른 속도로 많은 잡초를 뽑아 다른 부스러기들과 함께 태웠습니다. 이글거리는 모닥불 옆에서 우리는 핫도그를 먹으며 일이 잘 끝난 것을 자축했습니다. 양계장은 말끔히 정돈되었습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끔찍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모닥불과 소음 때문에 약하고 변덕스런 5,000 마리의 암탉들에게 갑자기 탈모가 생기고 산란이 멈춰 버린 것입니다. 그 후로 우리는 달걀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약간의 잡초는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참여했던 교회 회원 중 어느 누구도 그 경험을 잊거나 후회하지 않습니다. 근면, 검소, 자립, 그리고 이웃과의 나눔은 우리에게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각 가정이 식량과 의복, 그리고 가능하다면 기타 생활필수품까지 비축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창고 시스템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우리 회원들이 교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사정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주님의 창고에 쌓아 둘 수 있는 것에는 충실한 교회 회원들의 시간과 재능, 기술과 열정, 헌납된 자원과 재정 수단이 포함됩니다. 이와 같은 자원을 감독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활용합니다.
우리는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고, 검약하는 삶을 유지하고, 지나치거나 불필요한 빚을 피할 것을 모든 후기 성도 여러분에게 촉구합니다. 식량과 의복을 비축하며 빚 없이 살아가기만 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경제적 생활에 불어닥치는 험한 풍랑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권고와는 정반대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그들은 빚을 잔뜩 쌓아 둔 채, 식량도 없이 지냅니다.
몇 해 전에 제일회장단이 선포한 내용을 되풀이하고자 합니다.
“후기 성도들은 약간의 돈을 떼어 두고 역경에 대비하라는 권고를 수년 동안 받아 왔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안전과 복지에 헤아릴 수 없는 보탬이 됩니다. 모든 가족에게는 할 수 있는 데까지 그들의 필요 사항을 해결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세상의 어디에 살고 계시든지, 여러분의 재정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역경에 대비할 것을 권고합니다.우리는 검소하게 지출하고, 구매할 때 스스로 자제하여 부채를 피할 것을 여러분께 촉구합니다. 할 수 있는 한 빨리 부채를 상환하고, 이 속박에서 해방되십시오. 약간의 돈을 정기적으로 저축하여 재정 예비금을 점차적으로 모으십시오.”1
인생의 비상 시기에 대비하여, 우리는 준비되어 있습니까? 우리가 가진 기술을 완전히 숙련했습니까? 미래를 위해 근검절약하고 있습니까? 가정에서 비축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합니까? 선지자들의 가르침에 응하고 있습니까? 가난하거나 어려운 사람에게 가진 것을 베풀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우리는 주님과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미래가 불확실한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불확실성에 대해 준비해야 합니다. 결정해야 할 때가 찾아왔다면, 준비의 시기는 지나가 버린 것입니다. ◼
(토마스 에스 몬슨 회장 2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