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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우리는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기도는 우리 가족의 전통입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4. 2. 21.

35년 전, 제 부모님도 영적인 눈이 멀었으며 진리를 간절히 찾아다니셨습니다. 제 부모님은 개인과 가족들의 삶에 전통이 깊이 뿌리내린 시골에서 나셨습니다. 두 분은 젊었을 때 더 나은 삶을 찾아 시골을 떠나 도시로 나오셨습니다.

두 분은 여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가정을 꾸리셨습니다. 작은 집에 부모님과 여동생 둘과 저 그리고 사촌 하나가 부대끼며 같이 살았습니다. 부모님과 한 식탁에서 저녁 식사를 할 상황이 아니었기에 정말 한 가족인지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는 일터에서 돌아오시자마자 우리에게 밖으로 나가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의 결혼 생활은 화합과 따뜻한 사랑이 부족했기에, 우리는 밤잠을 충분히 잘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집은 작기도 했지만, 어두웠습니다. 선교사를 만나기 전에 우리는 일요일마다 다른 교회에 다녔습니다. 부모님은 세상에 없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자이르, 즉 현재의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부름을 받은 최초의 장년 부부 선교사인 허칭스 부부를 만났습니다. 마치 하늘의 천사 같은 훌륭한 선교사를 만나면서, 저는 우리 가족 안에서 어떤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감지했습니다. 침례를 받은 후, 회복된 복음 때문에 우리의 생활 방식이 실제로 점차 바뀌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넓혀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 말씀은 우리의 이해력을 밝혀 주었고, 우리에게 기쁨이 되었으며, 우리가 받은 진리는 분별력이 있어서 우리는 빛을 볼 수 있었고, 이 빛은 매일 더 밝아졌습니다.

복음의 목적에 대한 이런 이해는 우리가 더욱 구주처럼 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집의 크기는 변하지 않았고, 우리의 사회적 조건도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아침저녁으로 기도하며 부모님의 마음이 변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몰몬경을 공부하고 가정의 밤을 가지며 진정으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일요일마다 우리는 아침 6시에 일어나 교회에 갈 준비를 했고, 매주 아무런 불평 없이 여러 시간을 가서 교회 모임에 참석하곤 했습니다. 변화를 목격하는 것은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과거에 어둠 속을 걸었던 우리는 우리 가운데서 어둠을 쫓아내었으며(교리와 성약 50:25) “큰 빛을” 보았습니다.(니파이후서 19:2)

제가 가족 기도를 함께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나려 하지 않던 어느 날, 저는 여동생들에게 “우리 집에서 할 수 있는 다른 일은 전혀 없어. 오직 기도, 기도, 기도만 하잖아”라고 투덜거렸습니다. 아버지가 제 말을 들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선 부드럽지만, 단호히 타이르셨습니다. “이 집에 있는 한, 너는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해야 할 거다.”

아버지의 말씀이 매일 제 귀에 맴돕니다. 지금 저희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무엇을 할 것 같습니까? 우리는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기도는 우리 가족의 전통입니다.

날 때부터 눈이 멀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쳐 주신 사람은 이웃 사람들과 바리새인들이 다그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라 하는 분이 내 눈에 진흙을 이겨 바르고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기에 가서 씻고 나니 눈이 뜨였도다 …

… 내가 …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볼 수 있]는 그것이니이다.”(요한복음 9:11, 25)

우리 또한 맹인이었으나, 지금은 볼 수 있습니다. 그 후로 회복된 복음은 우리 가족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복음의 목적에 대한 이해는 삼대에 걸친 제 가족을 축복해 주었으며, 앞으로도 여러 세대를 계속 축복해 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둠 속에서 비치는 빛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입니다.(요한복음 8:12)

(티에리 케이 무톰보 장로 칠십인 정원회 2021-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