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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주님께서 왜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셨을까요?

by 높은산 언덕위 2024. 2. 19.

지역 칠십인으로 봉사할 때, 화요일 저녁마다 제 담당 지역에서 스테이크 회장님들과 함께 성역 방문 일정을 잡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의식이 필요하거나 자신이 맺은 성약을 온전히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과 약속을 잡아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우리의 꾸준하고도 계획적인 성역을 통해 주님은 우리의 노력을 영화롭게 하셨으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개인과 가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엾은” 분들이 우리가 봉사했던 여러 스테이크에 살고 계셨습니다.

한번은 제가 샌디 캐니언 뷰 스테이크의 빌 휘트워스 회장님과 함께 이런 성역 방문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회장님은 방문 대상에 관해 기도하시며 “해야 할 일을 미리 알지 못한 채 영에 의해 이끌”려 나갔던 니파이와 같은 경험을 하려고 애쓰셨습니다.(니파이전서 4:6) 그분은 성역을 할 때는 목록 순이나 틀에 박힌 방법으로 방문하기보다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계시로 인도되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영감의 힘으로 인도되어야 합니다.

젊은 부부인 제프와 헤더, 어린 아들 카이가 사는 집에 들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프는 활동 회원으로 자랐습니다. 그는 스포츠에 재능이 많은 유망주였습니다. 그는 십 대 때 교회에서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훗날 그는 차 사고를 당했고, 그로 인해 인생 진로가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그 집에 들어가서 낯을 익히자, 제프가 자기 집을 찾아온 이유를 물었습니다. 우리는 스테이크 경계 내에는 약 3,000명의 회원이 산다고 말해 주었고, 뒤이어 제가 물었습니다. “제프, 오늘 밤 다른 많은 집을 놔두고 c”

그러자, 제프는 감정이 복받쳐 자기의 걱정거리와 가족이 당면하고 있던 문제를 털어놓았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복음 원리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큰 행복과 즐거움을 가져다줄 몇 가지 구체적인 것들을 하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런 뒤, 휘트워스 회장은 제프가 어려움을 이겨 내도록 신권 축복을 해 주었습니다. 제프와 헤더는 권유받은 것들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약 일 년 후, 저는 제프가 아내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원으로 침례 주는 모습을 지켜보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현재, 두 사람은 성전에 가서 현세와 영원을 위해 가족 인봉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방문으로 그들의 인생 진로가 현세적으로 또 영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충실하라. 내가 너를 임명한 그 직분을 수행하라. 약한 자를 도우라. 처진 손을 일으켜 세우며, 연약한 무릎을 강건하게 하라.’(교리와 성약 81:5 참조)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행함으로써 너는 네 이웃에게 가장 큰 선을 베풀게 될 것이요, 네 주되는 이의 영광을 증진시키게 되리라.”(교리와 성약 81:4)

(호르헤 티 베세라 장로 칠십인 정원회20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