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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춤추는 시간이 끝나면 우리는 거리의 악사에게 반드시 값을 치러야 한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4. 2. 18.

오늘날 세계적인 회중 속에도 많은 어려움, 즉 신체적이나 정서적으로, 사회적이나 재정적으로, 또는 온갖 종류의 어려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기에 이런 도움과 소망이 절실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우리는 이런 어려움을 혼자 힘으로 감당해 낼 만큼 강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도움이나 평화는 “세상이 주는”11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진정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경전에서 말하는 “하늘의 권능”이 필요하며, 이런 권능을 받기 위해서는 같은 성구에 나오는 “의의 원칙”에 따라 생활해야 합니다.12 원칙과 권능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는 인류가 결코 배우지 못하는 하나의 교훈인 것 같으며, 천지의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십니다.13

이 원칙들이 무엇일까요? 그 원칙들은 경전에 꾸준히 언급되었고 연차 대회를 통해 거듭 배워 왔습니다. 또 이 경륜의 시대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를 자신의 표현으로 외쳤을 때 그 응답으로 그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14 차디찬 리버티 감옥에 갇혀 방치되었던 때, 그는 의의 원칙에는 인내와 오래 참음, 온화함, 거짓 없는 사랑 같은 덕성이 포함된다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15 이런 원칙이 없으면, 우리는 결국 불화와 적대감을 마주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시대에 이런 의의 원칙 중 몇몇 요소의 부재에 관해 솔직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 대체로 긍정적이며 활발한 성격이며, 실제로 세상에는 좋고 아름다운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분명 우리는 역사상 어느 때보다 물질적 축복을 더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축복에도 불구하고 21세기 문화 전반에 걸쳐, 또한 교회 안에서도, 세상과 타협하여 성약을 깨고 마음속에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영화 및 텔레비전에 너무 흔히 등장하는 성범죄 및 이에 버금가는 거친 언어를 생각해 보십시오. 또 일터에서 자주 논란이 되는 성희롱과 다른 형태의 부적절한 관계를 주목해 보십시오. 성약의 순수함 측면에서 성스러운 것을 너무 자주 흔하게 다루고, 거룩한 것을 너무나 자주 모독합니다. “세상이 주는 것”에 따라 살거나 말하거나 행동하려는 유혹을 받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그것이 평화로운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이름으로 약속드리건대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옛적에 선지자가 말했듯이 “간악함은 결코 행복이 아”닙니다.16 춤추는 시간이 끝나면 우리는 거리의 악사에게 반드시 값을 치러야 하고, 그 값은 대부분 눈물과 후회입니다.17

또는 다른 형태의 학대나 모욕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행위에 참여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는 두 배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어느 경우에도 우리는 학대나 불의한 지배력, 혹은 부도덕한 강압을 행사해선 안 됩니다. 물리적이든 감정적이든 또는 종교적이든 그 어떤 종류도 불가합니다. 여러 해 전, 고든 비 힝클리 회장님이 교회 형제들에게 말씀하시며 “가정에서 독재자”가 되는 사람에 대해 언급하실 때 보여 주셨던 그분의 엄중함이 기억납니다.18

“아내를 학대하는 일은 얼마나 비참하고 비열한 일입니까? 이 교회에서 누구든 아내를 학대하고, 인격을 손상하고, 모욕하고, 불의한 지배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신권을 소유하기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 [그런] 사람은 성전 추천서를 소지하기에 합당하지 않습니다.”19 그분은 아동 학대 혹은 그 어느 종류의 학대도 동일하게 비열하다고 하였습니다.20

또는 그만큼 심하진 않겠지만, 충실한 남성과 여성도, 심지어 어린이조차도, 주님의 성전에서 거룩한 의식으로 자신과 함께 인봉될 수도 있을 만한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게 불친절한 말을, 심지어 폭력적인 말을 하는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가정에서 사랑받고, 평화를 느끼고, 안전을 찾을 권리가 있습니다. 부디, 가정에서 그런 환경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화평하게 하는 사람에게 이런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성신이 변하지 않는 동반자가 될 것이며, 축복이 “강제당하지 아니하고” 영원무궁토록 여러분께 흘러올 것입니다.21 그 누구도 “구속하시는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동시에 날카로운 말이나 불친절한 말을 할 수 없습니다.22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 십이사도 정원회 20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