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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by 높은산 언덕위 2024. 1. 25.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우리 주변 사람들을 존엄과 존중으로,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참된 형제 자매로 대할 때 새 하루의 빛이 삶에서 더욱 밝게 빛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예수께서는 지상에서 성역을 베푸시는 동안 이 원리의 완벽한 모범이 되셨습니다. 그분은 출신이나 사회적 지위, 문화적 특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셨고,14 그들에게 그분께 나아와 그분의 선하심에 참여하라고 권유하셨습니다. 그분은 성역을 베푸셨고, 치유하셨으며, 항상 모든 사람의 필요 사항에 관심을 보이셨으며, 특히 차별과 업신여김을 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당신의 형제 자매이자 같은 아버지의 아들과 딸로 보셨기에, 그분은 아무도 거절하지 않으시고 평등과 사랑으로 그들을 대하셨습니다.15

구주께서 이를 보여주신 놀라운 사건 중 하나는 갈릴리로 가시면서 의도적으로 사마리아를 지나는 길로 가셨을 때의 일입니다.16 당시 예수께서는 야곱의 우물 곁에 앉아 쉬기로 하셨습니다. 때마침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긷기 위해 우물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께서는 그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하셨습니다.17

이 여인은 유대인이 사마리아 여자에게 도움을 청한 일에 놀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18

하지만 예수께서는 사마리아인과 유대인 사이에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던 적개심의 관습을 깨뜨리고 이 여인에게 사랑으로 성역을 베푸셨습니다. 그분은 여인이 기다려 오던 사람, 즉 모든 것을 알려 주실 메시아가 바로 당신이심을 알려 주셨습니다.19 이 친절한 성역으로 인해 여인은 동네로 달려가 사람들에게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라고 말하며 이 일을 널리 알렸습니다.20

(울리세스 소아레스 십이사도 정원회 202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