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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밤이 지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때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by 높은산 언덕위 2024. 1. 25.

우리의 사랑하는 선지자 러셀 엠 넬슨 회장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저는 전 세계 모든 회원들께 차별적인 태도와 행동을 근절하는 일에 솔선수범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자녀에 대한 존중이 확산되도록 앞장서 주십시오.”1 세계적으로 계속 성장하는 교회로서, 선지자의 이 권유에 순종하는 것은 모든 나라에 구주의 왕국을 세우는 데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가 우리를 참으로 사랑하시는 하늘 부모님께 태어난 영의 아들과 딸들이며,2 우리는 이 지상에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의 면전에서 한 가족으로 살았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또한 복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창조되었다고 가르칩니다.3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평등합니다.4 이는 그분께서 “[남성과 여성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5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며]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기에 우리 모두는 신성한 성품과 유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6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는 서로 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단합과 사랑 가운데 진실된 마음으로 함께 맺어져 영적인 형제와 자매에 대한 신앙과 사랑을 키움으로써 하나님의 모든 아들과 딸들의 존엄에 대한 존중을 도모하는 능력을 키우라는 권유를 받습니다.7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니파이 백성들에게 성역을 베푸신 후 약 2세기 동안 그들이 경험했던 상황이지 않습니까?

“정녕 하나님의 손으로 창조된 모든 백성 중에서 이들보다 더 행복한 백성이 있을 수 없었더라. …

레이맨인이라든가 무슨무슨인이라고 불리움도 없이, 그들은 하나로서, 그리스도의 자녀요,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이었더라.

또 그들은 얼마나 복되었던고!”8

넬슨 회장님께서는 다른 이들의 존엄과 그들에 대한 존중을 증진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창조주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중 어떤 집단에 대해서도 편견에 찬 태도를 취하지 말 것을 우리 각자에게 요청하십니다. 다른 인종에 대해 편견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모든 아들과 딸이 마땅히 누려야 할 존엄과 존중을 수호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영향권에서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합니다.”9 실제로, 인간의 존엄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10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과 이어 주는 성스러운 유대 관계를 고려할 때, 넬슨 회장님께서 선지자로서 주신 지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 가운데 편견과 분열의 장벽 대신 이해의 가교를 놓기 위해 밟아야 할 근본적인 단계입니다.11 하지만 바울이 에베소인들에게 경고한 것처럼, 이 목적을 성취하려면 개개인이, 그리고 모두가 함께 서로를 겸손하고 온유하며 인내하는 마음으로 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인식해야 합니다.12

두 명의 친구와 함께 일출을 감상하던 유대인 랍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랍비가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밤이 지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때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친구 한 명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동쪽을 보았을 때 양과 염소를 구분할 수 있으면 아침이 온 거라네.”

다른 한 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평선을 봤을 때 감람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구분할 수 있으면 아침이지.”

그런 뒤 친구들은 현명한 랍비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랍비는 깊이 생각한 뒤 이렇게 답했습니다. “동쪽을 보았을 때 여성이나 남성의 얼굴을 보고 ‘나의 자매구나’ 또는 ‘나의 형제구나’라고 말할 수 있으면 아침이 온 거라네.”13

(울리세스 소아레스 십이사도 정원회 202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