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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내 목걸이 안에 너를 넣고 있는 중이야

by 높은산 언덕위 2024. 1. 23.

어떤 초등회 교사가 다음의 예를 들려주었습니다. “오늘 5~6세 반에서는 사랑의 목걸이를 만들었어요. 어린이들은 각자 종이 띠 위에 그림을 그렸지요. 하나에는 자기 모습을, 또 하나에는 예수님을, 그리고 다른 것에는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그렸답니다. 우리는 그 띠에 풀칠해서 동그랗게 고리를 만들어 연결해서 사랑의 목걸이를 만들었어요. 어린이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자기 가족에 관해 이야기했어요.

그러다가 헤더가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우리 언니는 날 사랑하지 않나 봐. 우린 맨날 싸워. … 나도 내가 정말 싫어. 난 인생을 잘못 살고 있어.’ 그러면서 그 애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더라고요.

그 애의 가족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니 그 애가 정말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헤더가 이런 말을 하자 탁자 저편에 있던 애나가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겠어요. ‘헤더, 내 목걸이 안에 너를 넣고 있는 중이야. 예수님과 나 사이에. 왜냐하면, 그분도 너를 사랑하시고 나도 너를 사랑하니까.’

애나가 그렇게 말하자, 헤더는 탁자 밑을 기어서 애나에게 가더니 그 애를 꼭 껴안았어요.

공과가 끝나고, 헤더의 할머니가 그 애를 데리러 오시자 헤더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아세요, 할머니?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셔요.’”

우리가 사랑으로 손을 내밀고 가장 하찮은 방법으로라도 도움을 주면, 사람들은 주님의 사랑을 느껴 마음이 변화되고 부드러워집니다.

그러나 때로는 짐을 덜어 주고 도움을 주어야 할 사람이 우리 주변에 너무 많으므로, 긴급을 요하는 많은 필요사항을 충족시키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계신 여러분 중 어떤 분들은 가족의 필요사항을 보살피느라 힘에 부친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판에 박힌 일상과 때로는 재미없는 일들 속에서, 여러분이 “ 우리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2017-04,췌럴 에이 에스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