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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기회란 자신의 시련에서 배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3. 6. 10.

저는 이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버림받은 고통과 불안정한 상황을 겪어 보지 않았으며 편모의 책임을 이행하며 생활한 적도 없습니다. 자녀의 죽음이나 불임, 동성애를 경험하지도 않았습니다. 학대, 만성질환, 중독 등으로 고통받은 적도 없습니다. 이런 부분은 제가 겪은 시험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러니 지금 여러분 중에는 “스티븐스 자매님, 자매님은 절대 이해하지 못 하세요!”라고 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옳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여러분의 어려움을 낱낱이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기도의 이유였던, 저의 개인적인 시험과 시련을 통해서, 저는 진정으로 이해하시는 한 분과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질고를 아시며” 모든 것을 경험하셨고 모든 것을 이해하십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저는 딸, 어머니, 할머니, 자매, 이모나 고모, 친구로서, 앞서 언급한 필멸의 시험을 모두 경험했습니다.

성약을 지키는 하나님의 딸로서 우리가 얻는 기회란 자신의 시련에서 배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성약을 맺었듯이, 하나님의 가족 가운데 힘겨워하는 이들을 도울 때 동정과 연민으로 단합하는 것도 우리가 얻는 기회입니다.(2015-04,캐롤 엠 스티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