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서기와 바리새인들이 한 여성을 그분께로 끌고 왔습니다. 우리는 그 여성이 “간음하다가 … 잡혔”다는 것만 알 뿐, 이야기의 전말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많은 경우, 경전에는 개인의 삶의 일부만이 나오는데, 우리는 때로 그 부분만을 토대로 칭찬하거나 비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의 삶도 단 한 차례의 훌륭한 순간이나 단 한 번의 실망스러운 행동만으로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경전 기사의 목적은 그때나 지금이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해답이 되신다는 것을 우리가 알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이야기를, 우리의 고통과 역량, 약점을 정확하게 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이 소중한 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라는 말은 “나아가서 변화하라”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구주께서는 그 여성에게 회개하라고, 즉 행동을 바꾸고, 주변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대하는 방법과 마음을 변화시키라고 권유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덕분에, “나아가서 변화하”겠다는 우리의 결심은 또한 우리가 “나아가서 치유”받을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분은 우리 삶의 깨져 버린 모든 것을 치유하시는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크신 중보자이자, 아버지 앞에서 우리 대언자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깨져 버린 관계, 특히 가장 중요한 관계인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성결하게 해 주시고 회복해 주십니다.
조셉 스미스 역 성경에는 그 여성이 실제로 구주의 권고를 따라 삶을 변화시켰음을 명확히 보여 주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여인은 그 시각부터 하나님을 찬미하며 그분의 이름을 믿었더라. 회개하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분명 엄청난 결단력과 겸손함,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필요했을 터인데, 그 여성의 이름이나 그 일 이후 그녀의 정황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그 여성은 자신이 그분의 무한하고 영원한 희생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깨달았고 그분의 이름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에이미 에이 라이트 자매 본부 초등회 회장단 제2보좌 2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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