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제 아내 칼린과 저는 암스테르담에서 비행기를 환승했는데, 그곳은 제가 오래전에 신임 선교사로 봉사했던 곳입니다. 당시 몇 달 간 네덜란드어를 열심히 배운 뒤 비행기를 탄 저와 제 동반자는 비행기가 착륙할 때 기장이 하는 네덜란드어 기내 안내 방송을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제 동반자가 중얼거렸습니다. “방금 그거 네덜란드어 맞죠?” 저희는 서로 흘긋 쳐다보면서 생각했습니다. “큰일 났다.”
하지만 희망은 있었습니다. 당시 선교사로서 이 공항에 내려 그 이후로 우리에게 쏟아부어질 기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던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돌아보며 추억에 빠져 있던 저는 귀환하려 비행기를 기다리는 실제 선교사를 맞닥뜨리고는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며 이렇게 물었습니다. “런드 회장님, 이제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계속해서 굳건하게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실, 이 질문은 청소년들이 FSY 대회, 청소년 야영, 성전 방문 뒤에 집으로 돌아갈 때, 그리고 하늘의 권능을 느낄 때면 항상 그들의 마음에 떠오르는 똑같은 질문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통해 제가 굳건하게 제자의 길에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교 사업을 거의 끝마친 이 명민한 선교사를 향한 사랑이 제 가슴을 채우는 것을 느꼈습니다. 영이 함께한 그 순간의 고요함 속에서 저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분의 이름을 받들기 위해 꼭 명찰을 달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그 선교사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이렇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하십시오. 집으로 돌아가서도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십시오. 장로님은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날 듯 훌륭하게 보입니다. 장로님은 선교 사업을 하시며 자기 단련과 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훌륭한 아들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장로님에게 정말 강력한 힘을 발휘했던 것들을 집에 가서도 하십시오. 장로님은 기도하는 법과 기도하는 대상, 그리고 기도의 언어를 배웠습니다. 구주의 말씀을 연구하고 그분과 같이 되려 노력함으로써 그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구주께서 당신의 아버지를 사랑하신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했고, 구주께서 사람들에게 봉사하신 것처럼 다른 이들에게 봉사했고, 구주께서 계명을 지키신 것처럼 계명을 지켰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는 회개했습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그저 티셔츠에 적힌 문구가 아닙니다. 장로님은 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았으며, 이제 그것은 장로님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귀환하셔서도 그렇게 행하십시오. 그런 사람이 되십시오. 이 영적인 가속도를 평생 유지하십시오.”저는 우리가 신앙의 불꽃을 유지하고 거기에 연료를 공급할 고결한 습관과 의로운 일상을 발전시킬 때,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성약의 길을 신뢰함으로써, 영적 확신과 평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따뜻한 불가로 더 가까이 가기를, 그리고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그곳에 남기를 기원합니다.
(스티븐 제이 런드 회장 본부 청남 회장 2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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