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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적당히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by 높은산 언덕위 2021. 12. 10.

친구 여러분, 우리는 현 시대에 발생하는 온갖 종류의 분열과 또 그 안에서의 내분, 여러 집단과 또 그 안에서의 소집단,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집단과 정치적인 파벌을 보며, 곳곳에 적개심이 넘치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러셀 엠 넬슨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더 높고 더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하는 게 아닌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면서 몰몬경에서 백성들이 그 질문을 참으로 긍정적으로 묻고 대답했던 놀라운 시기를 기억하면 좋을 것입니다.

“또 이렇게 되었나니 [백성들의 마음 속에 거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온 땅의 모든 백성 가운데 다툼이 없었으며, …그리고 시기함이나, 싸움이나, … 여하한 종류의 음란함도 없었으니, 정녕 하나님의 손으로 창조된 모든 백성 중에서 이들보다 더 행복한 백성이 있을 수 없었더라.

도적이나 살인자도 없었고 레이맨인이라든가 무슨무슨인이라고 불리움도 없이, 그들은 하나로서, 그리스도의 자녀요,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이었더라.

또 그들은 얼마나 복되었던고!”

이렇게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가져온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백성들의 마음 속에 거하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문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그리고 궁극적으로 모든 인류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하나님의 사랑이 자리 잡으면, 해묵은 차별과, 타인에게 꼬리표 붙이기, 인위적인 편 가르기가 조금씩 사라지고 더 많은 평화가 찾아옵니다. 바로 그것이 몰몬경의 사례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레이맨인, 야곱인, 요셉인, 또는 조램인이라는 구별이 없어졌으며, “무슨무슨인”이라는 것이 더는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그 모든 것을 초월하는 단 하나의 정체성을 채택했습니다. 경전에 따르면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자녀”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인류에게 주어진 크고 첫째 되는 계명, 즉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라는 계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적당히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일말의 거리낌도 없이, 우리의 마음과 능력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런 사랑은 이 우주에서 크고 첫째 되는 계명입니다. 그러나 우주에서 크고 첫째 되는 진리는 하나님께서는 이와 똑같이, 적당히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일말의 거리낌도 없이, 그분의 온 마음과 능력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놀라운 힘이 아무런 제약 없이 만날 때 영적, 도덕적 힘의 진정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테야르 드 샤르댕의 말처럼, 그때 “인간은 세계 역사상 두 번째로 불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 후에야 우리는 피상적이거나 덜 중요한 방법으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크고 둘째 되는 계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충실하고자 노력할 정도로 그분을 사랑한다면, 그분은 우리에게 이웃과 우리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과 의지 및 방법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다시 한번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창조된 모든 백성 중에서 이들보다 더 행복한 백성이 있을 수 없었더라.”(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

 2021 10월 ,가장 큰 재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