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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玉盤佳言

신성한 책임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것

by 높은산 언덕위 2021. 12. 9.

경전에는 한 부유한 젊은 관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예수께로 달려와서 그분의 발치에 꿇어앉아 진심 어린 태도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관원이 많은 계명을 충실히 지켜 왔음을 확인하신 뒤, 그에게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그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패기 넘치던 젊은 관원은 이 강력한 명을 받자 한순간에 용기를 잃고 근심하며 떠났습니다. “그 사람은 재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이것은 부의 사용과 가난한 사람들의 필요 사항에 관한 경고가 담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신성한 책임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재물이 있든 없든, 우리 개개인은 이 젊은 청년에게 요구되었듯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헌신하겠다는 단호한 결심으로 그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요즘 말로 우리는 “올인”해야 합니다.

시 에스 루이스는 특유의 인상적인 산문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나는 너의 시간[이나] … 돈 [또는] 네가 하는 일이 아닌, 너를 원한단다. [너는 저 나무에 가지치기를 하고 있지만] 나는 네가 여기저기 가지를 잘라 내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송두리째 베어 버리기를 원한단다. … [그 치아도] 구멍을 뚫거나 치관을 씌우거나 [때울 게] 아니라 통째로 뽑아 버리기를 [원한단다.] [사실] 나는 네가 육에 속한 너 자신을 [내게 주기를 원한단다.] 그 대신 나는 너에게 새로운 너, 곧 나 자신을 주겠다. 그러면 나의 뜻은 [너의 뜻]이 될 것이야.”(가장 큰 재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