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증조모는 마거릿 맥닐이란 스코틀랜드 아가씨로, 열세 살 때 부모님과 함께 유타로 이주해 오셨습니다. 할머니는 등에 어린 동생 제임스를 업고 암소를 몰며 대평원을 걸어오셨습니다. 할머니의 가족은 옥든 변두리에서 야영을 했는데, 후에 그분의 자서전에는 당시의 일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우리가 있던 곳에서 들판을 가로지르면 작은 집이 있었는데, 텃밭에 호박이 많았다. 우리는 모두 굶주려서 죽을 지경이었다. 어머니는 호박 하나를 얻어 오라며 나를 그곳으로 보내셨다. 우리는 돈이 한 푼도 없었고 아이들은 먹지 못해 아주 약해져 있었다. 문을 두드리자 할머니가 나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서 들어오렴, 네가 올 줄 알았단다. 네게 음식을 주라는 말씀을 들었거든.’할머니는 새로 구운 커다란 빵 한 덩어리를 주시면서, 가서 어머니께 조만간 찾아가겠다는 말을 전하라고 하셨다. 얼마지나지 않아 그 할머니는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저녁을 차려 오셨다. 우리는 오랫동안 그런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었다" (엠 러셀 밸라드.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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