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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성신·계시

팡파레를 울리거나 자랑을 앞세우지 않고

by 높은산 언덕위 2021. 10. 7.

"무수한 교회 회원들이 매일 비이기적인 봉사 활동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저 주지만 팡파레를 울리거나 자랑을 앞세우지 않고 조용한 사랑과 부드러운 보살핌을 통해서 그렇게 합니다. 봉사하기 위해 그처럼 간단하지만 숭고한 선택을 한 사람의 예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몇 년 전에 몬슨 자매와 저는 한때 제가 선교부장이었을 때 살았던 토론토 시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토론토의 초대 스테이크장의 아내인 올리브 데이비스 자매는 몹시 아팠으며 곧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병 때문에 정든 집을 떠나 그녀에게 필요한 간병을 해줄 수 있는 병원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자신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그녀의 유일한 딸은 멀리 서부 지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저는 데이비스 자매를 위로하려고 했지만, 이미 위로해 줄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건장한 손자가 할머니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그가 할머니를 보살펴 드리기위해 대학 공부를 제쳐 두고 여름의 대부분을 그 곳에서 보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그에게 “숀, 자네는 결코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 걸세. 할머니는 자네가 여기 온 것을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이 보내신 것으로 생각하실 걸세.”라고 말해 주었습니다.그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여기 온 것은 할머니를 사랑하고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제게 원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손자의 도움을 받고 또한 병원에 있는 각 직원과 모든 환자에게 그를 소개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손을 잡고 복도를 걸었으며, 또한 그는 밤이면 할머니 곁에 있었습니다. 올리브 데이비스 자매는 세상을 떠났으며, 그 곳에서 그분은 충실한 남편을 만나 영원한 여정을 함께 계속할 것입니다. 손자의 마음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의의 일 선택하여 생활하라 성령이 너 인도하리라.” 그러한 것이 사람이 개인적인 자신의 성전을 짓는 데 단단한 초석이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리아호나,2004년, 11월,토마스 에스 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