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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금판이 번역됨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24.

1827년 9월 22일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몰몬경이 기록된 판을
받았다. 말할 수 없는 방해에도 불구하고 그는 거룩한 금판을 18개월간
보관했다. 몰몬경을 번역하는 동안, 그는 마틴 해리스, 에머, 에머의 오빠인 제시헤일 및 올리버 카우드리 등 여러 명의 서기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첫 116쪽을 잃어버림
판을 번역하는 동안 조셉 스미스는 많은 교훈 및 어려움을
겪었다. 번역 작업을 하던 초기에 조셉은 서기로 일하던 마틴
해리스에게 그때까지 번역한 내용이 담긴 116쪽의 원고를
가져가도록 허락했다. 선지자는 이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해리스씨는 서기로 일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그 기록을 집에 가지고 가 보일 수 있게 해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으며, 내게 우림과 둠밈을 통해 그가 그렇게 해도 좋은지
주님께 여쭈어 주기를 원했다. 나는 여쭈어 봤으나 대답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대답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여쭈어 줄 것을 요청했다. 역시 대답은 전과 같았다. 그는
여전히 만족하지 않고 한 번만 더 간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랜 간청에 못 이겨 나는 다시 주님께 간구했으며, 이번에는
몇 가지 조건을 붙여 기록을 가져가도 좋다는 승낙이 주어졌다.
그 조건은 그의 형인 해리스 목사, 마틴의 부인,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마틴 해리스 부인의 언니인 코브 부인에게만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마지막 대답에 따라, 나는
그에게 지시 받은 것 이외의 다른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가장 신성한 방법으로 내게 성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그렇게 했다. 그는 내가 요구한 대로 약속한 뒤 기록을
가지고 갔다. 그러나 [마틴 해리스]는 그처럼 굳게 약속하고
조건과 제한을 분명히 덧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원고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었으며, 그들은 계략을 써서 그것을 훔쳐
냈고, 그 원고는 오늘날까지도 돌아오지 않았다.”(History of
the Church, 1:21)루시 맥 스미스는 마틴 해리스가 몰몬경의 번역된
116쪽을 갖고 간 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렇게 기록했다.
“해리스가 떠나자 에머가 곧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하는 어린 아기에 대해 위안의 말을 들을 시간도

거의 없었다. 이는 그 아기가 선악에 대한 것을 배울 시간도
없이 엄마의 품을 떠나 홀로 저 세상으로 갔기 때문이다.
한동안은 산모도 더 오래 살지 못하고 죽은 아기를 따라 곧
죽을 것만 같았다. 그렇듯 불확실한 상태가 2주간
계속되었으며, 조셉은 한 시간도 조용히 눈을 붙일 수가 없었다.
이런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회복하기 시작했으나, 아내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기 시작하자 또 다른 걱정이 조셉의 마음을
짓누르기 시작했다. 해리스 씨는 떠난 지 3주가 다 되어가는
데도 돌아오지 않았으며, 조셉은 그에게서 아무런 소식조차
듣지 못했다. 그것은 그가 떠날 때 약속한 것과는 다른
것이었다. 조셉은 아내가 조금만 더 회복되는 대로 곧 원고를
찾으러 뉴욕으로 갈 결심을 했다. 그는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을 걱정하여 아내에게는 이 문제를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며칠 후 아내가 먼저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
“오랜 설득 끝에, 그는 아내를 며칠 동안 장모에게 돌보아
달라고 맡기고 앞에 언급한 여행을 하기로 했다.”(History of
Joseph Smith by His Mother, 161~162)
마틴 해리스는 리하이서의 번역이 담겨 있는 116쪽의
원고를 잃어버렸다. 선지자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낙담했다.
그는 짧은 기간 동안 새로 태어난 아기를 잃었으며, 거의 아내를
잃을 뻔했고, 이번에는 116쪽의 원고를 잃었다. 그의 모친은
마틴 해리스가 원고를 잃어버렸다고 했을 때 조셉이 보인
반응을 이렇게 설명했다.
“조셉은 두 손을 모아 쥐고 말했다. ‘아, 이럴 수가 있나,
이제 모든 것을 다 잃었구나! 모든 것을 다 잃었어! 어쩌면
좋은가? 나는 죄를 짓고 말았구나. 천사가 누누이 지시한 대로
요구할 권리가 없는 것을 요구함으로써 하나님의 분노를 샀어.’
그는 울부짖고 신음하면서 방안을 계속 왔다 갔다 했다.
“마침내 그는 마틴에게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찾아보라고
했다. 마틴은 이렇게 말했다. ‘소용없소. 집을 다 뒤져보았소.
심지어 침대와 베개를 다 뜯어보았지만 원고는 없었소.’
“‘그럼 내가 아내에게 돌아가서 그 이야기를 해야 한단
말입니까? 아내가 그 소식을 듣고 죽을까 봐 그렇게 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주님 앞에 서겠습니까?
나는 하나님의 천사로부터 벌을 받기에도 합당치 않은
사람입니다.’
“나는 안팎으로 암담했던 그날들을 잊을 수가 없다.
적어도 우리에게는 하늘이 어둠의 옷을 입고 땅에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 것 같았다. 만일, 우리가 그때 겪은 고통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가장 극악한 자에게 영원한
형벌로 주어진다면, 그보다 더 큰 형벌이 아니라 하더라도, 나는
그들에게 동정의 마음을 금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나 스스로
자주 말하곤 했다.”(Smith, History of Joseph Smith by His
Mother, 165~166, 171)

 

원고의 분실은 배움의 경험이 되었음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116쪽을 분실했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잠시 동안”부모와 함께 있었다. 그는 이렇게 기록했다.
“그 후에 나는 펜실베이니아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직후,
나는 잠시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예전의 그 하늘의
사자가 다시 내게 나타나 우림과 둠밈을 건네주었다. 그것은
내가 마틴 해리스에게 원고를 줄 수 있도록 주님께 간청하고,
그가 잘못하여 그것을 분실한 결과로 내게서 거두어진
것이었으며, 나는 주님께 용서해 주시도록 간구했다.”(History
of the Church, 1:21~22)
선지자는 주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꾸지람이 담긴 교리와
성약 3편에 있는 계시를 받았다. “무릇 사람이 아무리 많은
계시를 받고 위대한 일을 많이 행할 권능이 있다 할지라도, 만일
자신의 힘을 자랑하며 하나님의 권고를 무시하며 자신의 뜻과
육신에 속한 욕망의 지시를 좇으면, 그는 반드시 타락하여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앙갚음을 자초할 수밖에 없느니라
.”(교성
3:4) 그러한 꾸짖음 가운데에도 희망은 있었다. 주님은
조셉에게 그의 특권이“잠시 동안”(14절) 취하여져 간 것이라고
하셨다.
조셉 스미스의 회개는 철저하고 진지했으며, 그의
특권들은 곧 회복되었다. 그는 앞의 계시를 받은 후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판과 우림과 둠밈 모두 내게서 다시
거두어졌으나, 며칠 후 내가 주님께 간구했을 때 그것들은
내게로 되돌아왔으며 주님이 내게 그렇게 말씀하셨다.”(History
of the Church, 1:23) 그런 다음 그는 교리와 성약 10편에
있는 계시를 받았다. 그 계시에서 주님은 원고를 분실하게 된
것이 사탄의 계략이라고 하시면서, 그러나 하나님의“지혜가
악마의 간교함보다 더 위대함을 그들에게 보이리라”(교성
10:43)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새로운 서기가 주어짐
1828년과 1829년 사이의 겨울 동안,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에머와 그녀의 오빠의 도움을 받아가며 주기적으로
몰몬경의 번역을 진행했으나 생계를 위해 일해야 했기 때문에
번역할 시간을 거의 내지 못했다. 1829년 3월에, 선지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번역을 완성하도록 주님께 도움을 간구했다.
조셉은 주님으로부터 도움이 있을 때까지 번역을 중단하라는
명을 받았다.(교성 5:30, 34 참조)
올리버 카우드리는 맨체스터 읍에 있는 시골 학교의 교사였으며 조셉
스미스 일세의 집에서 하숙을 하고 있었다. 맨체스터에 있는 동안 그는 조셉 스미스 이세와 금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올리버는 스미스 가의 신임을 얻고 나서, 조셉 스미스 일세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스미스 일세는 그에게 금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올리버는 은밀하게 기도를
드리고 그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았다. 그는 조셉 스미스
일세에게 아직 만난 적도 없는“조셉을 위해 서기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미스 가족에게 학기를
마치고 나면 봄에 새뮤얼과 함께 조셉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곳에 가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확실하게 믿습니다. 그곳에 가면 이 사업을 위해 내가 할 일이
있을 것이며 나는 그것을 하기로 했습니다.”(Smith, History of
Joseph Smith by His Mother, 181~182)
새뮤얼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는 1829년 4월 5일에
펜실베이니아 하모니에 도착했으며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올리버를 보자 그가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도움을 줄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4월 7일, 목요일에 그들은 번역
작업을 시작했으며 그 일은 4월 내내 계속되었다.
올리버의 도움으로, 조셉은 전보다 훨씬 빨리 번역 작업을 진행했다. 그 후로
3개월 동안, 그들은 인쇄된 책의 쪽수로 약 오백여 쪽이 넘는 내용을 번역했다.

(교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