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제일 보편적인 후회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야 한다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특히 남성들은 다음과 같은 보편적인 슬픔을 토로했습니다. 그들은 “매일같이 돌아가는 직장이라는 쳇바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한 것을 깊이 후회했습니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특별한 추억을 공유할 기회를 놓쳐 버린 사람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기회를 잃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종종 너무 바쁘지 않습니까? 슬픈 얘기지만, 심지어 우리는 바쁘다는 것을 무슨 훈장마냥 달고 다니기도 합니다. 바쁘다는 것 자체가 어떤 성취나 높은 생활 수준을 의미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저는 우리 주님, 완전한 본보기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갈릴리와 예루살렘 백성과 함께하신 그분의 짧은 생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분이 여러 모임 사이에 바쁘게 다니시거나 목록에 적힌 급한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시는 모습을 상상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대신, 목적 있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시는, 인정 많고 사려 깊은 하나님의 아들이 그려집니다. 그분이 주위 사람들과 교제하실 때면, 사람들은 자신이 중요한 존재이며 사랑받는다고 느꼈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마주치는 사람들의 무한한 가치를 아셨고, 그들을 축복하고 돌보셨습니다. 그들을 들어 올리고 치유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그분의 시간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우리 시대에는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가장하기가 쉽습니다. 마우스만 클릭하면 수천 명의 “친구들”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중 한 사람과도 얼굴을 마주할 필요 없이 말입니다. 기술은 훌륭한 것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제 아내와 저는 사랑하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게 어떤 건지 저는 잘 압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교류하는 주된 방식이 우스운 사진을 올리거나 별것 아닌 이메일을 전달하거나 웹 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는 것이라면, 저는 우리가 개인으로서나 사회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활동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는 여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려 합니까? 우리에게 정말로 중요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온전하게 내주고 진실된 시간을 함께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우리는 후회할 것입니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활동을 같이 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감으로써 그들을 소중히 여기겠다고 결심합시다."(디이터 에프 우흐트도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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