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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성스러운 숲에서 얻은 교훈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24.

칠십인 정원회 일원으로 부름받고 4년 뒤인 1993년에 저희 가족은 뉴욕 로체스터 선교부에서 봉사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 선교부에는 (조셉 스미스와 그의 가족이 1820년대 대부분을 보낸) 팔마이라 마을과 (1830년 4월에 교회가 조직되었던) 페이에트 마을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그곳은 산림이 우거지고 완만한 언덕과 투명한 호수와 개울, 따뜻하고 다채로운 사람들이 그 특징입니다. 또한 그곳에서 일어났던 일로 성스러워진 장소이기도 합니다.
팔마이라 근처에 있는 조셉과 루시 맥 스미스의 집에서 서쪽으로 4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는 우뚝 솟은 너도밤나무, 참나무, 단풍나무와 기타 수목이 우거진 숲이 있습니다. 그 숲에서 열네 살의 조셉 스미스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시현으로 보았습니다. 이 신성한 출현으로, 종교에 관한 진리를 알고자 드린 조셉의 기도가 응답되었으며, 이 마지막 경륜의 시대에 복음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 나무 숲은 교회 역사에서 ‘성스러운 숲’이라 부르며 경의를 표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저와 제 가족은 그 숲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 신성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곳에 자주 갔습니다. 매달 도착하는 새로운 선교사와 선교 사업을 마치고 떠나는 선교사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갔습니다.
성스러운 숲에서 경건하게 걷거나 그곳 의자에 앉아 명상에 잠길 때면 자주 나무, 씨앗, 열매, 뿌리, 숲과 관련하여 경전에 등장하는 참으로 많은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유심히 관찰하는 사람이라면 그 숲의 생태계로부터 몇몇 중요한 교훈을 찾아낼 것입니다. 그러한 교훈 네 가지를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11.

나무는 언제나 빛을 향해 자랍니다.
성스러운 숲에서는,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나무와 수많은
숲 속 오솔길을 따라 서 있는 나무가 자기 위로 드리운 나무
그늘에서 벗어나려고 종종 바깥쪽을 향해 가지를 뻗으며,
그런 다음에는 가능한 한 많은 빛을 흡수하기 위해 위를
향해 자랍니다. 그렇게 구부러진 줄기와 가지는 거의 완벽하게
곧게 뻗은 주변 나무들과 현격하게 대조됩니다. 거의 모든
살아 있는 유기체가 그렇듯이 나무도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빛이 필요합니다. 나무는 광합성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빛을
흡수하려고 온 힘을 쏟습니다. 광합성을 통해 빛 에너지는 화학
에너지가 됩니다.
‘빛’은 자연보다 영적인 영역에서 훨씬 더 중요한
촉매제입니다. 빛은 영적인 성장과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우리의
잠재력을 온전히 성취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참으로
그렇습니다.
‘어둠’은 빛에 반대되며,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고
우리 삶을 위한 그분의 신성한 계획을 무너뜨리려는, 세상에
있는 세력들을 나타냅니다. 악의 세력은 대개 날이 진 후나
어두운 곳에서 가장 크게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순결의 법을
어기고, 도둑질과 도박을 하고, 지혜의 말씀을 어기거나 그
외 하나님 아버지께서 금하신 행위를 하는 일은 주로 야음을
틈타서 일어납니다. 대낮이라도 그릇된 일을 하려 하면 단연코
암흑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리스도의 영은 “세상에 오는 모든 사람에게
빛을 주나니, 영은 세상 어느 곳에서나 영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모든 사람을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영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마다 하나님 곧
아버지께로 나아오[게 됩니다.]”(교리와 성약 84:46~47)
이 구절은 하늘로 향하려는 사람의 속성, 우리가 억누르지만
않는다면 빛을 향해 나아가고 그렇게 해서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께 나아가 그분들과 같이 되려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받은 영적인 본능을 아름답게 묘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모든 추악한 형태로 나타나는 죄라는 어둠을 피하고
여러분의 생활을 영과 진리,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채우시기를, 온 마음을 다해 강력히 권합니다. 여러 방법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데, 다음 내용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고결한
친구들, 마음을 고양하는 음악과 예술 작품, 특히 경전과 같은
양서에서 얻는 지식, 진실하게 기도드리는 순간과 자연 속에서
보내는 조용한 시간, 건전한 활동과 대화, 사랑과 봉사의
가르침과, 그리스도를 중심에 둔 삶을 추구하십시오.

2. 나무가 창조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반대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스러운 숲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숲 관리에 관한 여러
다양한 의견이 여러 해 동안 있어 왔습니다. 한 번은 실험할
구획을 정하여 ‘선발간벌’이란 기법을 적용해 본 적이 있습니다.
산림 감독관은 그 구획에서 가장 크고 건강하게 자랄 만한 어린
나무를 판별하고, 그럴 가능성이 적은 나무와 주변 관목을
자르고 가지치기를 합니다. 그럼으로써 이 선별된 나무들이
물과 빛, 토양 속 영양분을 차지하려는 경쟁으로부터 해방되어
월등히 성장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자 정반대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경쟁이 없어지자 선별된 나무들이 안주하게 된
것입니다. 빛을 향해 위로 가지를 뻗는 대신 수직으로 성장하는
속도는 느려지고, 하늘을 덮을 정도로 나무가 우거지자 결국에는 아무 소용도 없게 되어 버린 아래쪽에
가지를 여러 개 내고 옆으로 비대해졌습니다.
시험 구획에 있는 나무들은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반대되는 것과 경쟁하고 극복해야 했던
나무들에 비해 크기나 활력 면에서 훨씬 못
미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몰몬경에 담긴 주된 교리 중 하나는 “모든
것에 반대되는 것”(니파이후서 2:11)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반대되는 것들이
있기에 선과 악 사이에서 선택하고, 이로써
선택의지가 작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은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반대되는
것이 존재해야 한다는 원리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삶에서 일반적인
행복을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열쇠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필요한 성장과 발전을 경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 곧, 아니면 나중에라도 우리는 모두
반대되는 것과 역경에 직면할 것입니다. 그중
일부는 단순히 우리가 이 타락한 세상에서
필멸의 삶을 살고 있기에 생기는 것입니다.
자연재해나 질병, 유혹과 고독, 몸과 마음의
불완전이 그 예입니다. 그러나 반대되는 것이나
역경이 잘못된 것을 선택한 결과로서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어긋난 모든 것을 돌이킬,
속죄라는 방법을 주신 주님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합니까!
리버티 감옥에서 조셉 스미스가 감당하기
어려운 짐에 허덕일 때, 주께서 주신 다음
말씀에서 저는 큰 위안을 얻습니다. “내 아들아,
이 모든 일이 네게 경험이 되고 네 유익이 될 줄
알라.”(교리와 성약 122:7)
성스러운 숲에는, 반대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고 극한 상황에서도
종종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 주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그 나무들은 번개, 돌풍을
동반한 강한 바람, 두텁게 쌓인 눈과 얼음,
부주의한 사람들의 침입 또는 훼손, 심지어는
주변 나무의 공격과 같은 반대와 역경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했습니다. 숲에서는 이렇듯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 매우 튼튼하고 흥미로운 외형을
자랑하는 몇몇 나무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나무는 격리된 장소가 아닌 숲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자연에서 나무가 홀로 서 있는 모습을 보는 일은 드뭅니다.
나무는 대개 작은 숲에서 자라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큰 숲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스러운 숲은 단순히
나무들이 모여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곳에는 복잡한 생태계가 존재하며 다양한 동식물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야생화, 관목, 덤불, 나무,
버섯, 이끼, 새, 설치류, 토끼, 사슴, 그밖에
다른 창조물 사이에는 주목할 만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런 종들은 서로 교류하고 의지하며
먹이와 피난처를 얻고, 서로 의존하고 생명의
순환이 일어나는 집단 환경을 만듭니다.
우리 삶에 관한 하나님의 계획에도 이와
비슷한 연관성과 사회성이 고려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구원받기 위해서 따로 떨어져서가 아니라
함께 일합니다. 교회는 은둔처가 아닌 집회소를 세웁니다.
회복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침례 성약을 영화롭게 함으로써 서로 지원하는 공동체로 모이라는 계명이 있었습니다.(모사이야서 18:8~10
참조)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고립되어서는 번영하지 못합니다.
건강한 나무는 생태계가 필요하며 건강한 사람도
다른 사람이 필요합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모두에게는 사교,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 충실한 친구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
구성원으로서 우리 모두 가깝고도 영속적인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만족과 안정감을
염원합니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는 분명
사교의 형태가 되지만, 진실하고 영속하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정직하면서도 솔직한, 그리고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하는 의사소통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확실히,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가장 쉽고도
훌륭히 배울 수 있는 실험실은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에서는 타인과 영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토대인 봉사와 이타주의, 용서, 인내심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행복하게도, 영감으로 조직된 이 교회에는
사교성을 키울 훌륭한 환경이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 부름, 모임, 반, 정원회, 평의회, 활동, 그
외 다양한 사교 기회를 통해 하늘에서 존재하는
사교 질서를 준비하도록 성품과 사교 역량을
키웁니다.
이 더 높은 질서에 대해 말하자면, 조셉
스미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 가운데 존재하는 것과 똑같은 사귐이 그
곳에서도 우리 가운데 존재하리라. 다만 그
사귐에는 지금 우리가 향유하지 못하는 영광, 곧
영원한 영광이 수반되리라.”(교리와 성약 130:2)
4. 나무는 이전 세대 나무가 만든 영양분을 통해 강건해집니다.
성스러운 숲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숲은 단정히 다듬어진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결정해서 그렇게 했던 때가 있습니다. 봉사 활동을 계획해서 쓰러진 나무나 큰 가지,덤불, 그루터기나 낙엽을 다 치웠던 것입니다.
그렇게 하자 오래지 않아서 숲은 생명력이 서서히 사그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무는 성장이 느려졌고 새로 자라나는 나무도 적었으며, 야생화와
식물 중 일부 종들이 사라지기 시작했고,새를 비롯한 다른 야생 동물도 수가
줄어들었습니다.그래서 나중에는,숲을 가능한 한 자연 상태로
두자는 제안에 따라 쓰러진 나무와 큰 가지를
부식되도록 그대로 남겨두어 땅을 비옥하게
했습니다. 낙엽도 떨어진 그대로 두었습니다.
방문자들도 정해진 길로만 오가게 해서 숲이
시달림을 덜 받게 하고 흙이 단단하게 다져지는
일을 줄였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숲은 활력을 되찾기 시작하고 놀라운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현재 이 숲은 울창하게 우거져
본 모습으로 거의 돌아왔고 싱싱한 초목과
풍성한 야생 동물로 가득합니다.
이 경험에서 얻어진 이러한 교훈은 제
가슴에 소중히 와 닿습니다. 저는 7년 동안
교회 역사가이자 기록가로 봉사하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역사를 기록하고 수집하고 보존하며
공유하는 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서는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과거 세대를 생각하고 그들로부터 힘을 얻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교리와 성약 21:1; 69:3, 8
참조)
과거라는 기초 없이는 미래 운명을 계획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를 충실하게 사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관계를 이해하면 조셉
스미스에게 계시된, 진리에 대한 주님의 정의를 더 잘
믿음에 의문을 달기 시작합니다. 그중 일부는 교회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 또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러한 의문이 있는 분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려
합니다. 또한, 복음 원리를 고수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교회 역사를 공부한다면, 즉 파편적이거나 불완전한
지식이 아닌 더 완전한 지식을 얻기 위해 충분히
공부한다면 성신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화평을 주셔서
교회 역사에서 토대를 이루는 사건에 대한 여러분의
신앙을 확인해 주실 것임을 약속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회복된 교회의 역사를 믿는 확신이 굳건해질 것입니다.

결론
팔마이라 근처에서 선교 사업을 하던 시절, 저는 종종
성스러운 숲에 혼자 가서 제일 좋아하는 “증인 나무”
옆에 경건한 마음으로 서곤 했습니다. 그 나무는 첫 번째
시현이 일어난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 있는 세 그루 나무
중 한 그루였습니다. 저는 그 나무가 말할 수 있다면
1820년 봄날 목격한 것을 제게 이야기해 줄 것이라
상상했습니다. 하지만 그 나무가 제게 말해 줄 필요는
없었습니다. 저는 이미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에 시작해서 지금 바로 이 시간까지 지속된
영적인 경험과 느낌으로 저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또한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의 구주이자 구속주라는 사실을
압니다. 영광스럽게 된 이 두 분이 조셉 스미스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을 압니다.
이 영광스러운 진리들은 성스러운 숲에서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생각과 마음을 성스러운 숲에 두고
거기에 서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계시하기
시작하신 진리들에 따라 충실히 살아가십시오. ◼

2012년 5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교회 교육 기구 영적 모임
말씀인 “성스러운 숲에 서십시오”에서 발췌.
전문은 cesdevotionals.lds.org에서 볼 수 있다.

(말린 케이 젠슨 장로 20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