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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우리는 그 말에게 얀시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15. 10. 24.

“또 이제 나는 너희가 겸손하며, 유순하고 온화하며”(앨마서 7:23)
제 형제자매들과 저는 항상 말을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제가 아홉 살인가 열 살쯤 되었을 때, 아버지께서 아름다운 검정 말 한 마리를 사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 말에게 얀시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말이 생겨서 정말 신이 났지만, 얀시는 아직 사람을 태우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말을 길들이는 힘든 일을 감당하기엔 저희는 아직 어렸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말에 대해 잘 아시는 친구분에게 얀시의 훈련을 도와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저희는 자주 얀시를 보러 풀밭으로 갔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얀시를 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얀시는 길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얀시는 고집이 너무 세었습니다. 우리는 얀시를 탈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의 친구분은 시가행진 때 얀시를 타 보기로 하셨습니다. 사람을 등에 태우고 길을 따라 가던 얀시는 이내 펄쩍 뛰어 등에 탄 사람을 떨어뜨리고 시내 한복판으로 내달렸습니다. 난폭하게 질주하던 얀시는 결국 소방 호수관에 부딪혀 다리를 다쳤습니다. 얀시를 뒤쫓던 저는 길에 누워 고통스러워하는 말 한 마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희는 얀시를 좋아했습니다. 얀시가 조련사에게 순종했더라면, 훌륭한 삶을 살아가는 행복한 말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얀시는 주인의 말을 듣지도, 따르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피를 흘리며 길거리에 쓰러져 있게 된 것입니다.
얀시의 이야기를 통해 저는 주님이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오는 축복에 대해 배웠습니다. 친절하고 온유하며 겸손할 때, 우리는 구주의 인도를 받음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
(브렌트 에이치 닐슨 장로 칠십인 정원회20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