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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선지자

주시는 권고를 거부할 때

by 높은산 언덕위 2021. 6. 9.

강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선지자의 권고에서 안전에 이르는 길을 찾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합니다. 하지만 신앙이 약한 사람들은 선지자가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때, 단지 현명한 사람이 좋은 충고를 한다는 정도로 생각해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만일 선지자의 권고가 따르기 쉽고 합리적이며, 자신이 바라는 바와 일치한다고 생각되면 받아들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것을 잘못된 충고로 여겨버리거나 자신의 상황을 합리화하여 자신은 그 권고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합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이기적인 동기로 영향을 행사하려고 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들은 아마도 몰몬경에서 코리호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그러했듯이, 다음과 같은 말로 비웃고 조롱할지도 모릅니다. “또 이같이 너희는 너희 조상들의 어리석은 전통을 좇아, 너희 스스로의 뜻대로, 이 백성을 이끌어 내고, 마치 속박에 든 것처럼, 그들을 억누름으로써, 그들의 손의 수고로 너희 스스로를 배불리고자 하며, 그들로 감히 담대함을 가지고 쳐다보지도 못하게 하며, 그들로 감히 그들의 권리와 특권을 누리지도 못하게 하는도다.”(앨마서 30:27)
코리호어는, 태초부터 많은 남자와 여자들이 그릇되게 주장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따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독립성이라는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며 따라서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권고를 거부할 때 우리가 외부의 영향력으로부터 독립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다른 영향력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온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보호를 거절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온전한 목적은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영생과 그분이 갖고 계신 모든 것을 주며 우리를 그분의 사랑의 팔로 안아 다시 본향 가족에게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권고를 거절할때, 우리는 다른 권세의 영향력을 택하게 되는데, 그의 목적은 우리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며 그의 동기는 바로 증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사인 도덕적 선택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도록 선택하는 권리라기 보다는, 우리가 선택하는 권능이 무엇이든 그것에 자신을 바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권리인 것입니다.(Henry B. Eyring, “Safety in Counsel,” Liahona, Jun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