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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제자 됨의 대가와 축복

by 높은산 언덕위 2021. 5. 29.

한 자매 선교사가 최근에 저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습니다. “동반자와 저는 마을 광장의 벤치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한 남성을 보았어요. 가까이 다가가자 그는 고개를 들어 우리의 선교사 명찰을 봤죠. 그 사람은 무서운 눈빛으로 벌떡 일어나 저를 때리려고 손을 올렸어요. 저는 순간 몸을 숙였지만 그 사람은 음식을 제 온 몸에 튀도록 내뱉고 가장 끔찍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어요. 저희는 아무 말 없이 그 자리를 피했어요. 얼굴에 묻은 음식을 닦아 내는데 으깬 감자 덩어리가 날아와 제 뒤통수를 치더군요. 때때로 선교 사업을 하기가 힘들어요. 그때 그 사람한테 돌아가 멱살을 잡고 ‘이봐요!’ 하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어요.”

저는 이 헌신적인 선교사에게, 사랑하는 자매님, 자매님은 몰몬경의 선지자 야곱이 말했듯이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깊이 생각했으며 그의 십자가를 감내했고 세상의 모욕을 견디었던” 매우 고귀한 사람들의 무리에 겸손히 합류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려 합니다.

참으로 예수님은 그 고통을 견디셨습니다. 야곱의 형인 니파이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또 세상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그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이 그를 채찍질하나 그는 이를 참으시며, 그들이 그를 치나 그는 이를 참으시느니라. 참으로 그들이 그에게 침을 뱉으나, 사람의 자녀들을 향한 그의 사랑의 친절과 그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그는 이를 참으시느니라.”(제프리 알 홀런드, “제자 됨의 대가와 축복”, 리아호나, 2014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