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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선교사업

저 자신을 잊고 나가 일하겠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1. 3. 5.

우리는 충실히 복음을 선포하려 노력할 때 시련을 맞기도 한다. 고든 비 힝클리 회장에 관한 기사에서, 십이사도 정원회의 제프리 알 홀런드 장로는 힝클리 회장이 영국에서 젊은 선교사로 봉사하던 시절에 겪은 어려움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힝클리 장로는 새로운 지역의 새로운 환경에서 선교사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몇 가지 실망스러운 사항들을 발견하였다. 그는 신체적인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는데, 그가 처음으로 옥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갔을 때 일을 이렇게 회상한다. ‘저는 두려웠습니다. 저는 조그만 단상에 올라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우호적으로 보이지 않았으며 다소 위협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줄곧 더듬거리면서도 제가 말해야 할 내용을 말했습니다.’

선교사로서의 노력에 대한 아무런 성공도 거두지 못하고 의기소침해진 고든은 그의 아버지께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저는 저의 시간과 아버지께서 보내 주신 돈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저는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했습니다.’ 짧지만 부드러운 아버지의 답신이 왔다. 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사랑하는 고든. 얼마 전에 네가 보낸 편지를 받아 보았다. 단 한 가지만 충고하마. 네 자신을 잊고 일하러 나가거라. 사랑을 전하며 아버지가.’

힝클리 회장은 그 당시를 이렇게 말한다. ‘저는 아버지의 답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다음 날 경전 공부 시간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주님의 위대한 말씀을 읽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마가복음 8:35)

그러한 단순한 말씀이 저에게 약속을 주시고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저는 무릎을 꿇고 저 자신을 잊고 나가 일하겠다고 주님과 성약을 맺었습니다. 저는 그 날을 제 인생에 있어서 결심의 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때 그러한 결심을 한 이후로 선한 모든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다.’”(“고든 비 힝클리 회장: 굳세고 용감하게 서 계십니다”, 성도의 벗, 1995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