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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신앙·간증

회복된 복음은 우리 신앙의 본질을 부어 넣을 철 골조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2. 28.

젊은 시절, 저는 주택 건축 시 기초 공사를 하는 업체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에 기초판을 만들기 위해 시멘트를 부어 넣을 거푸집을 설치하려고 땅을 파고 고르는 일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건설 장비는 전혀 없었고, 곡괭이와 삽이 전부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건물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힘들게 기초 공사를 해야 했습니다.

또한, 인내심도 필요했습니다. 기초판에 시멘트를 붓고 나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작업을 진척시켜 나가기를 원하는 마음만큼이나 시멘트를 부은 후 거푸집을 떼어 낼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구나 겪는 인생의 폭풍우를 견뎌내려면, 신앙의 기초를 놓기 위해 땅을 정성 들여 파고 고르게 해야 합니다. 신앙의 토대를 쌓는 견고한 기반은 바로 개인의 고결성입니다.

선택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결같이 옳은 결정을 한다면, 우리의 신앙은 굳건한 기반 위에 놓일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영을 은사로 받고 태어났기 때문에 옳은 선택은 어린 시절부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의 날마다 수백 번이 넘는 그러한 선택을 해 가면서 신앙의 건축물을 세울 토대가 다져집니다. 모든 성약과 의식, 원리가 빠짐없이 갖춰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 신앙의 본질을 부어 넣을 철 골조입니다.

끝까지 견딜 신앙을 쌓는 비결 중 하나는 신앙이 단단히 자리잡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신앙이 단단하게 다져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일에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신앙이 쌓이는 것도 아닙니다.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하나님과 사람들을 꾸준히 섬길 때 비로소 진리에 대한 간증은 깨지지 않을 영적인 힘으로 변화할 것입니다.(헨리 비 아이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