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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선생님이 모르신다고 해서 제가 모른다고는 말씀하지 마십시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2. 23.

“한번은 비행기 안에서 스스로 무신론자라고 말하는 사람 옆에 앉게 되었는데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강경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저는 그에게 제 간증을 전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계십니다. 저는 그분이 살아 계신 것을 압니다.’

그는 이렇게 반대했습니다. ‘선생님은 알지 못합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을  수 없습니다.’ 제가 굴복하려 하지 않자 법률가인 그 무신론자는 간증 문제에 관하여 아마도 궁극적인 것이 될 질문을 했습니다. 그는 비웃는 듯이 정중한 태도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습니다. 선생님은 알고 계시다는 말씀이시지요. 어떻게 해서 아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대답하려 했을 때 저는 대학원 학위를 소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전달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성령과 증거라는 말을 사용하자 그 무신론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기도, 분별, 신앙도 똑같이 그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선생님은 사실은 모르시는 겁니다. 만일 아신다면 어떻게 해서 아시는지 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아마도 간증을 현명하게 전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패커 회장은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던 그 사람에게 소금이 어떤 맛인지 아냐고 물어보라는 영감을 느꼈다고 설명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물론 압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소금 맛을 보셨지요?’

‘지금 막 비행기에서 저녁 식사를 할 때였지요.’

저는 ‘선생님은 단지 소금 맛이 어떤지 안다고 생각하실 따름이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저는 제가 어떤 것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금 맛이 어떤지 압니다.’ …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제가 한 번도 소금 맛을 본 적이 없다고 가정하고 그 맛이 어떤지 설명해 주십시오.’ 

물론 여러 번 노력했으나 그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소금을 맛보는 것과 같이 그렇게 일상적인 경험도 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한 번 더 간증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선생님은 제 간증을 비웃고 정말로 제가 안다면 어떻게 아는지 분명히 말할 수 있으리라고 말했습니다. 영적으로 말하면 저는 소금 맛을 보았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소금 맛이 어떻다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지식이 어떻게 저에게 왔는지 말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는데 하나님은 계시고, 그분은 진실로 살아 계십니다. 그리고 단지 선생님이 모르신다고 해서 제가 모른다고는 말씀하지 마십시오.

저는 우리가 헤어질 때 그가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의지하시는 종교가 필요 없습니다. 필요 없어요.’

그 경험을 한 이래로 저는 제가 영적으로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주님의 등불”, 성도의 벗, 1983년 10월호, 보이드 케이 패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을 통해서만 하나나님의 일을 알고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