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스톤은 유타 남부에 있는 어느 외진 협곡에서 하이킹을 하던 중 갑자기 약 350킬로그램이나 되는 바위가 굴러 떨어져 오른팔이 그 사이에 끼고 말았습니다. 그는 닷새 동안 팔을 빼려고 외로운 사투를 벌였습니다. 마침내 포기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순간, 자신에게 달려오는 세 살 난 남자 아이를 자기 왼팔로 안아 올리는 모습이 눈 앞에 떠올랐습니다. 그것이 미래에 함께할 자기 아들에 대한 시현이며, 자신이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표시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랠스톤은 용기를 내어 기력이 다 소진하기 전에 과감한 일을 감행하여 목숨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랠스톤은 바위에 낀 오른팔에서 뼈 두 개를 부러뜨린 후 주머니칼로 그 팔을 잘라냈습니다. 그런 후 사력을 다해 8킬로미터를 걸어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강렬한 욕망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놀라운 사례가 아닙니까!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청사진이 있다면 행하고자 하는 욕망과 힘은 급격하게 커집니다.
우리 대다수는 그런 극단적인 위기를 맞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향해 전진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함정을 만날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품은 의로운 욕망이 충분히 강렬하다면, 그것이 동기가 되어 우리는 영원한 진보를 막는 각종 중독과 죄의 압박과 우선순위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자신을 잘라내고 다듬을 것입니다.(댈린 에이치 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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