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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환자(patient) 그리고 인내심(patient)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2. 12.

저는 외과 의사라는 직업상 상당 시간을 고통이란 주제와 씨름해 왔습니다. 거의 매일 외과 치료로 고통을 가해야 했고, 그 후에는 고통을 조절하고 경감시키는 일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저는 고통의 목적에 대해 깊이 생각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고통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저마다 아주 다른 방식으로 고통에 대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분노에 차서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또 어떤 사람은 고통을 계기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고통은 치유되는 과정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흔히 고통을 겪으며 인내(patient)를 배웁니다. 그래서 “인내(patient)”라는 단어가 동시에 환자를 지칭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patient는 영어로 “환자” 그리고 “인내심이 강한”이라는 뜻)

올슨 에프 휘트니 장로님은 이런 기록을 남기셨습니다. “우리가 겪는 어떠한 고통이나 시련도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통에서 배우고, 인내와 신앙, 굴하지 않는 정신, 겸손 등과 같은 성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상에 와서 배워야 하는 가르침들은 슬픔과 고통, 고생, 시련을 통해서 전해집니다.”(에프 리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