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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말씀·경전

나는 교만했고 잘난척 했다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2. 12.

 

사도행전 26:14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사도행전에는 “가시채를 뒷발질하기[to kick against the pricks]”라는 표현이 나온다.(사도행전 26:14 ) “‘가시채’는 가축을 앞으로 몰기 위해 가축을 찌를 때 사용하는 날카로운 창이나 막대기를 말한다. 고집이 센 가축들은 앞으로 가기는커녕 오히려 그에 대한 보복으로 뒷발로 차기도 하는데, 말 그대로 ‘가시채를’ 뒷발질하는 것이다. 그러한 반항은 주인이 더 고통스러운 자극을 가하도록 자초하는 일이며, 가축에게 괴로움만 더할 뿐이다. 사울이 계속해서 구주에 맞서 싸운다면 스스로에게 고통만 초래할 뿐임을 구주께서는 명확하게 말씀하신 것이었다. 그리스어 문헌에서 ‘가시채를 뒷발질하다’라는 말은 신에게 대항하는 것을 뜻하는, 널리 알려진 비유였다.”(New Testament Student Manual295)

 

“사울은 길리기아 다소 시에서 태어났다.(사도행전 21:39 참조) 그는 태어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자였으며(사도행전 16:37 참조), ‘히브리 말’(아람어로 추정)과 헬라 말[그리스어]을 구사했다.(사도행전 21:37~40 참조) 그는 베냐민 지파에 속한 유대인으로(로마서 11:1 참조), 독실한 바리새인이었으며(사도행전 23:6 참조),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을 뒤쫓고 핍박하는 일에 열과 성을 다했다.(사도행전 9:1~2 참조) 그는 후에 자신의 라틴어 이름인 바울로 알려졌다.[사도행전 13:9 참조]”(New Testament Student Manual [Church Educational System manual, 2014], 294)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가말리엘 문하에서 교육을 받았다.(사도행전 22:3 참조) 가말리엘은 저명한 바리새인이었고 유대교의 율법 교사로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다.(사도행전 5:34~40 참조)

 

우리 집안은 개신교 집안으로 강원도 삼척지역에서 살았는데, 한국 개신교 역사와 함께한 뿌리깊은 감리교 집안이며,나는 이러한 환경에서 자랐다.나중에 도회지로 이사하여 장로교와 성결교에 다니다 대학교때 다시 이 교회로 개종하게 되었다.사실 대학 친구들 4명이 선교사에게 영어를 배운다는 말에 그들이 혹시 나쁘다고 소문난 교회에 빠질까 염려하여 그들을 말리려고 함께 하게 되었다.

그때 스스로 성경을 많이 알고 있기에 친구들이 나쁘다고 하는 교회에 빠지지 않게 보호할 수있다고 자신했다.

선교사들의 토론을 반박하고 잘못을 인정하려고 밤세워 공부하고 책을 읽어 나갔다. 어리석게도 이단교를 비판한 책들을 읽으면서 이 교회에 관하여 기록된 것들을 찾아서 이 교회가 잘못되었음을 증명하려 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들은 영어에 그리고 나는 복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후 그들은 떠났지만 나는 복음을 이해하고 간증을 가지고 개종하게 되었다.

 

당시 나는 교만했고 잘난척 했고 자신있어 했다.

감히 회복된 복음에 대항하려 했고  가시채를 뒷발질하려 했다.(홍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