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我聲高處

헌 배낭에 짚신 한 켤레 걸고서

by 높은산 언덕위 2020. 10. 7.

"페니실린이 처음 나왔을 사람들은 페니실린 주사 맞는 것을 끔찍이 싫어했습니다. 용맹스럽던 군인들도 페니실린 주사만 놓으려고 하면 벌벌 떨며 피했는데, 사람들이 페니실린을 무서워한 데에는 페니실린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느 때부터인가 페니실린이 만병통치약에 가깝다는 소문이 났으며, 그때부터 벌벌 떨고 피하던 사람들이 주사를 맞기 위해 앞다퉈 줄을 섰습니다. 아무리 아파도 기꺼이 주사를 맞겠다며 스스로 찾아왔습니다.

회복된 복음을 전하는 것도 이와 같은데, 처음에는 거부당하고 핍박도 받으나 그들이 복음의 참맛을 알게 되면 회복된 복음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도 달라질 것입니다. 
그들의 완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부지런히 일하자. 이는 만일 우리가 수고하기를 그치면 정죄아래 들게 것이요. 우리에게는 흙의 성막에 있는 동안 해야 일이 있음이니..”(모로나이 9 6)


복음을 전할때 우리는 구도자의 전후사정을 감안해야 합니다.
시골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니체가 어떻고, 쯔빙글리가 어떻고, 칼빈이 어떻고, 현대신학이 어떻고 아무리 이야기 봤자 다들 눈만 꿈뻑 뿐입니다.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에게는, 어렸을 시골에서 수박서리를 했고 보릿고개를 넘겼으며 소나무 껍질을 벗겨 먹었었다고 아무리 그럴듯하게 말해도 같은 이야기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면 귀를 세우고 듣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 관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관심을 갖고 있는 , 자기가 아는 이야기를 하면 눈을 반짝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 중에 베드로를 부르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이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4:19) 물고기를 잡던 베드로에게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하여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가장 익숙한 그의 직업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구도자가 모르는 다른 것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가장 익숙한 , 가정 환경, 주변 환경, 학업,종교와 생각을 감안하여 복음을 전할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투석기로 죽였다는 사실을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기술과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그가 일을 이룰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려는 후기 성도들은 자신의 골리앗에 맞서야 합니다. 다윗과 같이 우리는 자신의 복음을 전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책임을 받아 들이며, 하나님이 명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던지 따르겠다는 굳은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물로써 배를 채운다고 해서 오랫동안 육체의 기갈을 만족시킬 없으며 세상의 종교나 철학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운다고 해서 영혼의 배고픔을 해결할 없습니다. 그러나 죄로부터 완전히 돌이켜 회복된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는 참된 양식을 취하여 대 연회장에 앉을 특권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의 복음은 참되며,그들이 싫어하고 배척하고 조롱하더라도 참된것은 참됩니다.그들이 곧 복음의 참맛을 알고 찾게 될 것입니다.

복음은 단순하고 간결하며 명료합니다. 복음의 원리를 쉽게 단순하게 전합시다.구도자가 싫어할까봐 둘러서 지혜의 말씀을 전하고 십일조를 애매하게 말하고,순결의 법을 적당히 얼버무리는 경우를 보았습니다.그들이 부담스러워 하더라도 우리는 정확히 말해야 합니다.그것이 우리가 지닌 소중한 가치이며 세상을 향해 치켜든 등불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부단없는 노력을 통해서 복음을 공부하고 자신의 강력한 간증을 지녀야 합니다.세상의 방법대로 적당히 살려면 종교가 무슨 의미가 있고 필요할까요.

독하게 마음먹고 결심하지 않으면 환란의 시기에 견디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밤새워 고민해봐도, 이전의 여러 교회와 비교해보고 연구해봐도, 교회가 정말 멋진 교회라는 사실에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또한 성신의 강한 느낌이 이 교회가 참됨을 분명히 증거해줍니다.

그리고 기가 막히게 조직되고 복음의 원리를 의심없이 믿게되는 교회입니다.계시가 아니면 흉내낼 수 없는 원리들입니다.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스물일곱의 나이에 한 개종이었다고 생각합니다.그렇게 시작한 구도자의 길을 오늘도 나는 헌 배낭에 짚신 한 켤레 걸고서 행복하게 걷고 또 걷습니다. (홍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