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후기 성도가 된 낸시 알렉산더는 네 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고, 그녀의 어머니 베치는 파산하여 자녀들을 친척 집으로 보냈다. 낸시는 조부모에게서 교육을 받았고, 가족과 함께 성경을 읽었으며, 실을 잣고 바느질하는 법을 배웠다. 낸시가 열다섯 살이 되었을 때, 어머니가 잠시 돌아왔다. 어머니와 또다시 떨어져 사는 것을 견딜 수 없었던 낸시는 어머니를 따라 다른 친척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다. 얼마 뒤 낸시는 사촌인 모지스 트레이시와 결혼했고, 남편과 함께 “정착해 가정을 꾸렸다.”
낸시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일은 그 또래의 아이들에게 그리 드문 일은 아니었다. 당시에는 예기치 못하게 식구들이 죽거나 서로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미국 가정에서 딸들은 실 잣기와 바느질을 배웠고, 젊은 사람들은 십 대 후반 또는 이십 대 초반에 교제하고 결혼했다.
당시 미국에서 볼 수 있었던 이런 일상의 모습은 역사 기록에서 그다지 주목의 대상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날 독자들에게는 생소하고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당시의 일상과 관습은 성도들이 살았던 사회를 형성하고 그들의 선택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1800년대 초반 이래로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부분은 가정 경제, 개인 건강, 여가, 여행 및 통신 분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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